계룡 제1산업단지 ‘산업용 세탁공장’ 입주와 관련 일부 주민과 시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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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제1산업단지 ‘산업용 세탁공장’ 입주와 관련 일부 주민과 시각차
  • 조성우 기자
  • 승인 2018.11.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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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주민들 ‘혐오시설’ 이라며 반대, 계룡시, “산업용 세탁공장은 혐오시설 아니다“

지난 2017년 11월, ㈜HWTs는 제1산업단지에 약 100억원을 투자하여 약 100명이 일할 수 있는 산업용 세탁업 사업계획을 신청했다.

사업예정지는 계룡시는 생활폐기물 소각장과 150여 미터 떨어진 인접토지로 산업용세탁공장이 가동될 경우 소각장의 폐열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제1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은 경영 또는 생산 활동에 지장이 없다고 동의한 사항이다.

그러나 일부 지역주민들은 혐오시설이라며 “득실거리는 병원균 계룡시로 몰려온다.”는 등의 현수막을 붙이고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강웅규 부의장, 윤차원 의원, 이청환 의원은 지난 23일 대전 대화동 일반산업단지 내 남양기업 세탁공장을 현장방문했다.

이날 강웅규 부의장과 이청환 의원은 “세탁공장 인접 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불편사항”에 대해 문의했고 남양기업 대표는 “평소 세탁공장 가동으로 인한 대기 중 냄새 등 특별한 불편사항이 없다” 고 답변했다.

윤차원 의원은 “병원세탁물 소독 및 수거 방법”을 문의했고 회사 대표는 “병원에서 세탁물을 수집해 별도로 소독은 하지 않으며, 청소부 등 근로자가 세탁물 모아주면 세탁물은 박스차량을 이용해 세탁공장으로 옮겨 하역 후 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감염성 세탁물은 병원에서 철저히 분리하여 세탁을 하지 않고 폐기물로 처리하기 때문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또 의원들은 “세탁으로 인한 대량 폐수가 발생하는데 처리과정에 따른 문제점이 없는지” 문의했고 회사 대표는 “남양기업의 경우 하루 200톤 정도 폐수가 발생하는데 별도의 폐수처리시설로 정화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현재 신설되는 공장은 하루 폐수처리 용량을 50톤 이하로 제한하고 있어 세탁물처리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면서 “다른 업종에 비해 근로여건이 열악하고 동종 업계의 과다경쟁으로 단가 인하 등 수익성 악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남양기업의 주변 환경을 살펴봤다. 직선거리 200여 미터 주변에 많은 개인주택들이 산재하고 있으며 400여 미터 주변에 대우주택과 평화로운 아파트, 그리고 700여 미터 거리에는 수정타운 아파트 등 둔산 대단위 아파트단지와 인접하고 있다.

그러나 계룡시 제1산단에 위치한 ㈜HWTs는 직선거리 150여 미터 거리에 쓰레기 소각장, 360여 미터 거리에 입암리 작은 자연마을, 700여 미터 위치에 왕대2리 자연마을이 위치하고 있다.

엄사리에서 만난 A씨는 “환자복에 병원균이 득실거리면 어떻게 우리가 병원균이 득실거리는 대학병원에 가고 장례식장에 갈수 있겠나” 라며 “지역주민들이 반대를 위한 반대시위에 공감할 수 없다” 고 말했다.

㈜HWTs 조감도

한편 계룡시는 (주)HWTs와 제1산단 내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9월 21일 지원시설용지로 변경하면서 부지가격을 당초 평당 85만원에서 109만 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관련기사]

1) 계룡시, “산업용 세탁공장” 확인 결과 혐오시설은 아니었다. [클릭]

2) [기자수첩] 시민을 선동하여 득(得)을 얻기 위한 세력들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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