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시민을 선동하여 득(得)을 얻기 위한 세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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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시민을 선동하여 득(得)을 얻기 위한 세력들
  • 조성우 기자
  • 승인 2018.12.13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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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도 이제 저물고 있다. 사랑의 열매는 “나눔으로 행복한 세상”이란 슬로건으로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유난히도 덥고 힘들었던 한해가 기울고 있다. 그러나 행복해야할 연말연시지만 계룡시는 시끄럽다.

지난 9일 오후1:57 필자는, ‘계룡시 병원의료세탁물공장 입주반대 시민대책위원회 ○○○의 명의로 “진심으로 시장에게 직언한다.”는 장문의 글을 카톡으로 받았다. 시장에게 직언하는 글이라면 시장에게 보내면 그만이지 왜 필자에게 보냈을까? 지역 언론에 종사하기 때문에 홍보하기 위함일까? 그것도 잠시… 사실이 아니었다. 아내의 폰에도 카톡으로 같은 글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결국 시민들을 현혹하고 선동하기 위한 목적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보낸 것으로 추측된다. 

계룡시민참여연대(대표 이한석) 사무실 건물

일단 문자를 받았으니 계룡시 제1산업단지 내 공장설립 예정지와 왕대, 입암리를 돌아보았다. 지난 8월 1일 발족된 계룡시민연대 사무실 주변과 왕대2리 마을진입로 입구, 입압리 마을회관 주변에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눈길을 끄는 것은 산업단지 내 산업용 세탁공장 ㈜HWTs 설립 예정지에 공장을 설치하기 위한 자재들이 야적되어 있었지만 한 개의 현수막도 없었다.

필자가 현장을 돌아본 후 왼쪽 가슴에 약간의 통증을 느껴 건양대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심전도를 찍어보기 위함이다. 입원은 생각하지 못했지만 정밀검사를 위해 입원하라는 병원측의 권유로 계획에 없던 입원까지 했다.

잠이 오지 않는다. 일정 시간 간격으로 간호사의 건강 체크. 옆에서 코고는 소리, 신음소리,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많은 생각들이 뇌리를 스친다.

현수막의 내용대로 “득실거리는 병원균, 계룡시로 몰려온다.”는 문구대로라면 필자는 세탁공장보다 더 위험한 병원균이 득실거리는 환자들과 같은 방에 있으니 훨씬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시와 인접한 건양대학병원을 예로 들어보자. 하루에도 수많은 환자와 가족, 그리고 문병객 및 장례식장의 문상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세탁물은 호흡을 하지 않기 때문에 병원균을 내뿜지 못해도 환자는 병원균을 호흡을 통해 밖으로 내뿜는다.

그렇지만 면역이 약한 환자들도 그곳에서 밥을 먹고, 잠을 자며 생활을 한다. 또 대학병원주변에는 일반주택을 물론 수많은 아파트와 인접하고 있다.

그 뿐인가? 지금 계룡시민들을 그럴듯한 궤변으로 현혹시키고 선동하는 세력들도 대학병원과 장례식장에 한번쯤 가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식사 등 음식도 먹었을 것이다. 지금과 같은 시각과 사고를 가진 분들이 병원균이 득실거리는 종합병원에 어떻게 갈 수 있으며 입원하여 병원식사 또는 장례식장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겠는가? 결국 자기모순이다.

그리고 왕대2리 마을진입로에는 비닐하우스에도 현수막이 붙어 있는데 건축자재가 야적되어 있는 산업용 세탁공장 ㈜HWTs 설립부지 주변에는 현수막이 없다.  이것이 바로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시민을 현혹시키면서 선동하고 있음을 스스로 방증하는 모양새다. 

지난 11월 23일, 계룡시의회 강웅규 부의장, 윤차원 의원, 이청환 의원은 대전 대화동 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병원의료 세탁공장 남양기업을 방문했다.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계룡 제1산업단지 ‘산업용 세탁공장’ 입주와 관련 일부 주민과 시각차]-클릭

또한 지난 12월 11일, 전국이통장연합회 계룡시지회 송인석지회장을 비롯해 김용고 두마면협의회장, 박인철 지회사무국장, 김용택 환경연합사무국장, 계룡일보 전철세 기자, 오병효 계룡시민의소리 대표 등 6명이 승용차 2대를 이용하여 파주시 파주읍에 위치한 산업용 세탁공장을 방문하여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운영하며 한 건의 감염사고도 없었음을 확인했다.

[계룡시, “산업용 세탁공장” 확인 결과 혐오시설은 아니었다.]-클릭

보편적으로 인간의 행위는 목적이 있다. 그래서 해결되지 않는 미제사건의 범인도 그 사건으로 인해 직ㆍ간접적으로 이익을 가져간 사람이 범인일 가능성이 크다.

겉으로는 우리시를 위해 일하는 척 하지만 분명 자신만을 위한 특별한 목적을 가진 포석이다. 미래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지명도 향상효과 또는 시장을 압박하여 시민들이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이익을 위한 행보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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