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기자협회 기획기사 ➁] 최원철 공주시장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후임 사무국장 선정에 개입한 정황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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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기자협회 기획기사 ➁] 최원철 공주시장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후임 사무국장 선정에 개입한 정황 드러나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4.02.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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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팀장,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후임 사무국장 선정 과정에 심사 위원들에게 ‘시장님의 뜻’이라며 전화
최원철 공주시장
최원철 공주시장

최원철 공주시장이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발협이라 칭합) 후임 사무국장 선정 과정에 최 시장이 의중이 반영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공주시는 오는 2월 말 A사무국장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공주시청 홈페이지에 오는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임기 2년 계약직 사무국장 채용 공고를 했다.

이후 공주시는 60대 B 씨를 사무국장으로 낙점하고 사무국장 선정 심사 위원들에게 '시장님의 뜻'이라고 전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사무국장에 응모한 3명에 대해 심사한 결과 B씨가 아닌 30대 응모자 C씨가 1등을 하고, 시에서 요구한 B 씨가 2등으로 밀리자 지발협에 복수 추천을 요구해 지발협은 3명 모두를 공주시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발협의 운영규정에 ‘사무국장은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공동회장(시장)과 협의하여 대표회장(민간회장)이 임명한다.’ 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자발협은 특정인을 임명하기 위해 운영위원회 의결보다 시장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사실로 드러났다.

지발협관계자는 "B 씨가 '사무국장에 관심이 없었는데 시에서 국장에 지원하라고 독촉해 할 수 없이 응모했다"라고 전했다. 더욱이 B 씨는 60대로 최 시장과 시청 공무원들이 A 씨에게 사퇴를 압박할 당시 말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도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시민 D씨(60)는 “최원철시장은 노인 일자리와 청년 일자리는 안중에도 없고 자원봉사 조직에까지 시장선거를 도와준 주변인들 챙기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것이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당사자인 O팀장은 "A 씨에게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연금 받고 나이 먹은 사람은 사퇴하라고 말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신임 사무국장으로 B 씨를 선정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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