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주민자치협의회 회원들 의회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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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주민자치협의회 회원들 의회 항의 방문
  • 충청메시지 조성우기자
  • 승인 2017.12.19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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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주민자치예산 5천2백만원, 전액 삭감에 대한 이유를 알기위해...

공주시의회에서 지난 11일, 의결한 2018년도 본예산 수정안에 대한 항의표시로 주민자치위원 20여명이 18일 오전에 공주시의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공주시주민자치협의회 박미옥협의회장을 비롯한 16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들은 공주시의회가 주민자치예산 전액을 삭감한 부분은 주민들을 무시한 무책임한 처사라며  강력하게 성토했다.  

▲ 주민자치예산중 삭감되지 않은 600만원은 도비로 시비 50%가 매칭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어 반납해야 한다.

2018년도 예산안에 주민자치예산 5,800만원이 계상되었으나  도비 6백만 원을 제외한 5천2백만 원을 전액 삭감함으로써 그동안 실시하던 주민자치아카데미 사업도 실시할 수 없게 되었다. 

공주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에는 자치센터 활성화와 다양한 계층의 참여 확대를 위해 예산범위에서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박미옥 협의회장, 윤홍중 의회의장

박미옥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주민자치예산 도비를 제외한 5천2백만  전액을 삭감한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윤홍중 의회의장은 “삭감된 부분에 대해 사전에 충분하게 확인하지 못했다”며 “신규로 2천6백만 원이 증액된 부분을 가리키며 예산을 한 번에 큰 폭으로 올리는 것" 에 부정적인 시각을 분명히 함으로써 사실상 의도적인 삭감을 시인했다.

박선규 주민자치위원은 “예결위원회에서 통과된 예산을 본회의에서 뒤집은 것은 자기부정”이라며 잘못된 의회운영 행태를 꼬집었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장소를 회의실로 옮겨 시의회의 무책임한 처사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프랑카드 설치 등 구체적인 홍보방법에 대해 협의했다.

[관련기사]

1. 공주시의회, 2018년도 예산안 의결

2. 공주시의회, 2018년 본예산 심의가 개선장군 전리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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