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논산시장, ‘더불어 함께 잘사는 포용도시 논산’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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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선 논산시장, ‘더불어 함께 잘사는 포용도시 논산’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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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0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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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회 논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 밝혀

황명선 논산시장은 4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8회 논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민선7기는 중단없는 논산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시정을 펼칠 것을 약속하고, 내실있는 교육·문화·복지·경제시책 추진으로 논산의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민선7기 시작과 함께 동고동락 마을자치회 구성, 마을자치분권과 신설, 주민참여예산 확대, 동고동락 마을자치 한마당축제 등 혁신적인 마을자치정책을 펼쳐왔으며, 앞으로 자치분권 공익활동지원센터,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를 실시하여 주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돈암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대상,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상,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 위임사무 등에 대한 시·군 평가 5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 이 모든 성과는 시민을 위해 열정적으로 뛴 모두가 함께 이뤄낸 결실”이라며 격려했다.

황 시장은 “이렇듯 시정현안 전반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낸 것은, 시민들의 성원과 의원님들의 배려와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포용과 상생, 참여와 창출을 핵심가치로 동고동락으로 사람꽃피는 행복공동체 논산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2020년 시정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사람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탑정호, 선샤인랜드, 강경근대역사문화, 돈암서원 등 논산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차별화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발판으로 명품 관광도시 논산을 만들 것이며, 속도감있는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국회, 중앙부처, 충청남도 등과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둘째, 사람이 머무르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사람이 머무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생활SOC 복합화사업 및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어린이 보호구역내 과속카메라 설치, 안전한 보행환경 및 공영주차장 조성, 실시간 대기환경 정보체계 구축 등 안전하고 쾌적하며 편리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셋째, 사람을 키우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사람을 키우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청소년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행복재단을 공식 출범해 청소년 행복증진을 위한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할 것이며, 찾아가는 마을배움터, 시민아카데미 등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생활 속 배움이 일상화 된 일류 교육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넷째, 사람과 더불어 함께하는 도시 논산을 만들겠습니다.

사람과 더불어 함께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나도 이웃도 건강한 동고동락 100세 건강공동체 만들기 사업, 논산24시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소규모·고령·영세농가 지원, 농민수당 지급, 우수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해외홍보·판촉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안전한 지역 먹거리를 생산하고, 농촌 경쟁력을 강화하여 농어업인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겠습니다.

황 시장은 마지막으로 “저성장과 양극화, 일자리, 저출산·고령화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더불어 함께 잘사는 포용도시 논산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며 “시민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 그리고 의원님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논산시의 내년도 본예산 규모는 총 7,899억원으로 일반회계 7,001억원, 특별회계 898억원이다.

다음은 황명선 시장의 시정연설 전문이다.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존경하는 논산시민 여러분 !

그리고 김진호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

오늘, 제208회 논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2020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시정 운영 방향을 논산시민과 의회에 직접 설명 드리고 심의를 부탁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열정적인 의정활동으로 민의를 대변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을 이끌어 주시는 의원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시정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신뢰와 애정을 보내주신 논산시민 여러분께도 큰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논산시민과 의원님 여러분!

저는 민선7기를 시작하며 중단없는 논산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새로운 100년 논산시대’ 를 열고,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시정’ 을 펼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그동안 내실있는 교육·문화·복지·경제시책 추진에 노력해 왔으며, 논산의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동고동락 마을자치회는 대한민국 마을민주주의의 새로운 모델이 되었으며, 탑정호와 선샤인랜드는 문화와 체험콘텐츠를 접목한 논산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또한, 국방국가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여 국내 최대 국방산업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준비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제 논산은 ‘살기 좋고 활력 있는 경제도시, 사람이 먼저이고 시민이 우선인 행복도시’로 급부상하며 지방정부의 모범사례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논산시민 여러분!

지방자치제도가 출범한지 30년이 다가오지만 중앙정부와 정치권은 여전히 숭고한 자치분권의 정신과 자치분권을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치분권은 중앙과 지방의 문제가 아닌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주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시대정신입니다. 국민이 주인되고 지방이 희망이 되는 대한민국을 위해 자치분권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민선 7기가 시작되면서 우리시는 혁신적인 마을자치 정책을 펼쳐왔으며, 이제 논산형 마을자치 모델이 대한민국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전국 최초로 동고동락 마을자치회를 구성해 주민이 마을의 진정한 주인이 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마을의 일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교육, 문화, 복지, 경관개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사업을 통해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마을공동체 복원에 앞장서고 있으며, 주민세 전액을 환원하여 마을자치회와 시민이 직접 발굴한 사업을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하는 등 주민참여형 열린 행정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민에 의한 직접 민주주의 토착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마을자치분권과를 신설하고, 읍·면·동에 마을자치 전담인력을 배치하였으며, 주민대표기구를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전환하였습니다.

이에 한 발 더 나아가 전국 최초로 동고동락 마을자치 한마당축제를 개최하여 493개 마을자치회가 그간의 활동을 공유하고 함께 학습하면서, 주민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성공적인 마을민주주의로 정착시켰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우리는 이제 스스로의 문제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내는 구조를 구축하였습니다. 하지만 논산형 풀뿌리 주민자치를 구현하며, 진정한 자치분권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시민을 진정한 주인으로 만드는 중간조직 역할의 자치분권 공익활동지원센터를 운영하여 주민역량강화 교육 및 논산 발전을 위한 공익활동을 지원하고,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를 실시하여 읍면동장 선출권한을 주민들에게 이양하고 읍면동장 임기를 보장하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읍면동 종합행정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주민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실질적 주민자치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제 읍면동장은 ‘집행’ 위주의 행정에서 벗어나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마을행정가’ 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는 해당 지역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높고 역량이 우수한 읍면동장을 주민이 직접 추천하고, 정책 추진 과정에 주민참여를 확대시켜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그동안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주민에 의해 선출된 읍면동장은 지역 사회와의 소통에 더욱 힘쓰게 될 것이며, 주민 역시 자신이 직접 선택한 읍면동장의 좋은 마을 만들기 활동에 높은 관심과 참여를 보일 것 입니다.

예견되는 문제점은 보완하고,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여 정책이 올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논산시민 여러분!

지방자치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자치’와 ‘분권’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자치역량 강화와 공동체 복원을 선행하여야 합니다. 우리시는 공동체 복원을 위하여 다양한 동고동락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습니다.

그동안 홀몸어르신 공동생활제, 마을로 찾아가는 한글학교, 마을공동체 건강관리사업, 찾아가는 문화공연 등을 추진해 오면서 마을회관과 경로당이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행복공간으로 변화되는 위대한 순간을 저와 함께 시민 모두가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통하여 소외되는 이웃들이 없도록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논산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 사업들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오랜 시간 장애인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의 바람이었던 장애인복지관이 사람꽃복지관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앞으로 사람꽃복지관은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을 위한 상담 및 교육·직업·의료재활 등 지역사회 생활에 필요한 종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설 하나 하나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차별없이 머무를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치매안심센터도 문을 열어 치매에 대한 조기진단과 예방부터 상담, 사례관리, 의료지원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함께하는 논산시민과 의원님 여러분!

미-중 무역 분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빠르게 악화되고, 저성장시대의 경기둔화와 고용침체 등으로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지역경제가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소득증가로 이어지고, 다시 내수활성화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구조의 확립이 절실합니다. 이를 위해서 논산에 우리만의 지역화폐를 도입하였습니다.

지역자금의 외부유출을 막아 지역의 소비를 활성화시켜 소상공인 매출을 증대하고, 소비자에게도 할인혜택을 주어 가계에 도움을 주고자 30억원 규모의 논산사랑 지역화폐를 발행하였습니다.

현재까지 다양한 업종의 800여개 업소가 가맹점으로 등록을 마쳤으며, 내년에도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모바일 지역화폐까지 도입하여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실질적인 경제혜택을 제공할 것입니다.

그리고 청년취업박람회, 중소기업 채용형 인턴지원사업, 신중년 경력활용 일자리사업 등을 통하여 다양한 계층을 위한 논산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지원하여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하였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민간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일과 행복이 있는 시민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민선 7기 논산은 경제적 성장과 함께 인문학의 도시로 거듭나는 한해였습니다.

충남지역 중 가장 먼저 독립만세 운동이 시작된 논산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논산 만세 운동’ 을 재현하며, 3.1운동 정신이 우리가 추구하는 ‘사람이 먼저이고 시민이 우선인 사람중심 세상’ 과 맞닿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열린도서관을 개관하여 시민들에게 평생학습과 인문학적 소양을 넓혀주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문화가 성장하는 풍요로운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 7월 논산의 자랑이자 시민 여러분이 사랑하는 돈암서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제 돈암서원은 명실상부한 기호유학의 성지이자, 세계인이 아끼고 사랑하는 문화유산이 되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기호유학의 뿌리가 논산이라는 확실한 사실과 함께 최근 박범신 작가와 김홍신 작가로 이어지는 국내 최고의 소설가들이 논산에 뿌리를 내리며, 인문학 도시로서의 면모가 여실히 드러난 것이 큰 힘이 됐습니다.

예학의 도시 논산의 이미지를 넘어 국내 유명 작가들과 함께하는 인문학의 도시로 성장해 나가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중심으로 떠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랑스런 논산시민과 의원님 여러분!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정부예산 확보 협조에 힘입어 2020년도에는 지방교부세 3,279억원을 확보하였고, 도시재생사업 75억, 생활SOC 복합화 지원 64억,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21억,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26억, 양촌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12억, 연산행복드림타운 조성 11억원 등 3,099억원의 국도비를 포함하여 총 6,378억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하였습니다.

정부예산 확보 이외에도 행정전반에 걸친 많은 성과는 시민을 위해 열정적으로 뛴 모두가 함께 이뤄낸 결실이었습니다.

논산형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마련된 마을자치회 정책은 2019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대상 및 지방정부 정책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그 가치를 널리 인정받았으며, 논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 정책이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여 9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청소년 문화정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선샤인스튜디오 조성사례로 문화관광분야 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행정분야에서는 위임사무 등에 대한 시․군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2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았고,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에서 자원순환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시정현안 전반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낸 것은, 시민여러분들의 성원과 여기 계신 의원님들의 배려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논산시민과 의원님 여러분!

그동안 논산의 새로운 도약과 지속가능한 발전은 물론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따뜻한 삶을 살아가는 동고동락 공동체 논산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서야 합니다. 최근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들어서며 국가적·지역적으로 인구감소가 주요 이슈로 등장하고 있고, 지역별로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도 ‘사람 중심’ 의 실효성 있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마련하여 인구 감소 대응방안 및 정책방향을 제시하겠습니다.

앞으로 포용과 상생, 참여와 창출을 핵심가치로 동고동락으로 사람꽃피는 행복공동체 논산 을 만들기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2020년도 주요 시정운영 방향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사람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2010년 민선5기 출범 이후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을 통하여 많은 정부예산을 확보해 왔으며, 확보한 예산은 그동안 추진해오던 각종 사업을 현실화 시키는 마중물이 되어 논산의 미래 100년을 위한 성장 기반을 다졌습니다.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국방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여 전력지원체계의 집적화 및 유기적 체계 구축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양질의 일자리와 소득증대로 지역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방국가산업단지 최종후보지로 선정되기까지 오랜 시간과 숨은 노력들이 필요하였습니다.

민선 5기를 시작하며 국방혁신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방산업을 자주국방 및 경제발전과 지역성장의 신동력으로 이끌기 위해 충청남도와 함께 국방산업발전협의회, 국방산단지원팀을 구성하여 전담조직체계를 구축하였고,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 중앙부처를 직접 찾아가 국방산단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력히 피력하고 지정을 건의하였으며, 대통령 공약사항에 반영시키는 등 국방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리하여 작년 8월 국방 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논산시 국방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국방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고,

충청남도·논산시·전문가들로 국방기관·기업유치추진단을 구성하여 국방기관 및 기업체, 전시회 등을 찾아다니며 국방산단 지정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기업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금년 9월 충남국방벤처센터가 설립되어 중소기업의 방산분야 진출 및 시장개척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들을 바탕으로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에 적극 대응하여 국방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은 단순한 국가산단 사업이 아니며, 군 전력체계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증강하기 위한 것으로 국방부가 주도해 나가야 합니다.

국방 관련 사업을 경제성이 중시되는 예비타당성의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국가 안보를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 국회, 중앙부처, 충청남도 등과 적극 협력하여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논산시민과 의원님 여러분!

관광산업은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없어도 최고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낼 수 있는 고부가 가치 산업입니다. 논산은 풍부하고 차별화된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중요한 관광자원인 탑정호, 국방한류문화, 강경근대역사문화, 충청유교문화를 4대 축으로 특색있고 촘촘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여, 논산을 명품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먼저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한 탑정호에 1300억원을 투입, 탑정호를 대한민국 최고의 휴양 관광단지로 도약시키기 위하여 양승조 지사님과 정책협약을 체결하였고 충청남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았습니다.

현재 탑정호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낮과 밤이 아름다운 탑정호를 만날 수 있으며, 내년에 완료하는 길이 600m의 물 위를 걷는 다리는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함은 물론 딸기향 농촌테마공원, 수상레저시설, 자연문화예술촌, 탑정호 복합휴양 관광단지 조성사업까지 완료하면 탑정호는 지역의 랜드마크를 넘어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 명실상부 대한민국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선샤인랜드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및 한류문화 확산을 위한 한류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거점을 마련하겠습니다.

그리고 근대역사문화의 보고, 지붕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그 시절 번화했던 강경의 모습을 다시 재현해야 합니다.

일제 강점기 아픈 역사의 시대속에서 형성된 근대문화를 복원해 살아있는 역사의 장으로 활용하고, 근대역사문화촌을 조성하여 근대역사거리를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또한 돈암서원 세계문화유산등재에 따라 돈암서원의 우수함과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한옥마을, 예학관 등과 연계하여 기업과 학교 등의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명품 둘레길 조성 및 디지털 안내시스템을 구축하여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연산 행복드림타운 조성사업, 폐교를 활용한 지역특화 플랫폼 조성사업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지역 활성화 거점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둘째, 사람이 머무르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지역에 모인 사람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일터와 쉼터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2020년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에 상상이상 복합문화센터 등 3개 사업이 선정, 총사업비 445억을 확보하였습니다.

생활SOC 복합시설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도서관, 수영장, 보육시설,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을 한 장소에 구축해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과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여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더불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2018년『함께해서 행복한 화지마을』선정에 이어 올해『논산중심 해월로 재창조프로젝트』,『강을 담다. 산을 닮다. 강경고을』 2개 사업이 선정되어 총사업비 417억을 확보하여 원도심 활성화 및 주거복지, 공동체 회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건강한 취미·여가 생활을 지원하고, 교통여건과 접근성이 용이한 장소에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 동고동락 전천후 구장을 완공하여 시민들이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실내에서 배드민턴과 족구를 즐기고 있으며, 향후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건립하여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사람들을 우리 지역에 오래 머무르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하고 쾌적하며 편리한 생활환경을 조성하여야 합니다.

지난 9월 발생한 민식이의 안타까운 사고소식은 모든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막을 수 있는 안전사고로 인해 미래를 이끌어 갈 우리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지 못하는 일은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민식이법’으로 스쿨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우리시는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논산계룡교육지원청, 논산경찰서와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논산학생 교통안전지원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협약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내 과속카메라 및 안전시설물 설치 등에 대한 예산을 내년에 반영하여, 어린이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또한, 행정안전부 2020년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16억을 확보,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안심하고 걸어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교통난과 주차난 해소를 위하여 주거지 곳곳에 유휴토지를 활용한 임시주차장, 공영주차장을 조성하여 사람 중심의 교통안전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환경친화적이고 자연과 조화되는 시민중심의 환경행정으로 쾌적한 환경 속에서 시민들이 건강하고 질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클린논산 매니저 활동을 통하여 쓰레기 불법 배출 및 불법주정차 단속, 가로등 고장 등 생활 속 불편사항을 즉시 해결해 왔으며, 앞으로 대기오염측정망, 미세먼지 알림판을 설치하여 실시간 대기환경 정보체계를 구축하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점검 및 쓰레기 배출·수거방안을 개선하여 깨끗한 주거환경과 아름다운 농촌경관으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셋째, 사람을 키우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논산 미래의 중심인 아이들이 대도시에 비해 부족한 교육환경과 문화적 여건을 이유로 고향을 떠나지 않고, 자부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시는 올해 9월 아동·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아동친화도시로 공식 인증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아동과 청소년이 행복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지역의 부족한 여건으로 인해 학생들이 배움의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 학비, 급식비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청소년행복재단을 공식 출범하여 청소년 행복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청소년 문화학교, 청소년 콘서트 등을 통한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민족 역사의 현장을 몸으로 느끼며 세계를 향한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내년에도 청소년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를 충실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마을배움터, 시민아카데미, 꽃중년 꿈틀학교 등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생활 속 배움이 일상화 된 일류 교육도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넷째, 사람과 더불어 함께하는 도시 논산을 만들겠습니다.

마음이 편안하고 몸이 건강한 배움이 있는 공동체의 삶을 통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논산의 미래를 그려내겠습니다.

나도 이웃도 건강한 동고동락 100세 건강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통하여 건강취약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에 100세건강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이 원하는 건강사업을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건강자치를 실현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이키우기 좋은 논산 만들기를 위하여 그동안 아기수당을 지급하고 출산지원 정책을 확대해 왔으며, 논산계룡교육지원청 및 어린이집연합회와 논산24시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협약에 따라 부모들이 아이를 긴급하게 맡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를 대비하여 함께해YOU 아이돌봄센터를 운영하고, 학교 및 어린이집과도 협업하여 돌봄시설을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

지금 우리의 농촌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소규모·고령·영세 농가는 농업정책에서 소외되고 시장경쟁 구도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해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시에서는 소규모·고령·영세 농가를 대상으로 생산기반 시설 지원과 로컬푸드 생산자 교육 및 조직화에 나섰으며, 광역직거래센터를 건립하여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는 유통망을 구축하였습니다.

내년부터는 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보상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농민수당도 지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우수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하여 신규시장 및 판로 확보를 위한 해외홍보·판촉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

논산딸기는 올 초 미국 뉴욕시 대형마트에 수출을 시작으로 3박4일간 동남아 3개국을 도는 세일즈 행정을 통하여 말레이시아와 대만, 태국에 총 120억원에 달하는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앞으로 딸기뿐만 아니라 수박, 배 등 다양한 지역 우수농산물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안전한 지역 먹거리를 생산하고, 농촌 경쟁력을 강화하여 농업인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

논산시의 내년도 본예산 규모는 총 7,899억원으로 일반회계 7,001억원, 특별회계 898억원 입니다.

2020년도 예산안을 통해 앞서 말씀드린 시정 철학을 담아내고자 노력하였으나 시민 여러분과 의원님들께서 추구하시는 사업을 모두 담아내지 못한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러나 2020년 편성한 예산이 시민의 삶을 위해 적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예산안의 세부내역에 대해서는 참여예산실장으로 하여금 상세히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논산시민 여러분!

김진호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저성장과 양극화, 일자리, 저출산·고령화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더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해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함께 잘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경제적 불평등의 격차를 줄이고, 더 공정하고 통합적인 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내가 잘사는 시대’를 넘어 ‘더불어 함께 잘사는 포용도시 논산’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지난 9년 반 동안 우리 사회의 질서를 사람중심으로 바꾸고 따뜻한 동고동락 행복공동체를 안착시키기 위해서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풀뿌리 주민자치의 중심, 함께하는 동고동락 논산의 행복한 미래 100년을 시민들과 함께 그려나가겠습니다.

시민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 그리고 의원님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9. 12. 4

논산시장 황 명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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