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안 칼럼] 이재명 대표 암살 미수 사건 10가지 의혹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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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안 칼럼] 이재명 대표 암살 미수 사건 10가지 의혹 총정리
  • 유영안 서울의소리 논설위원
  • 승인 2024.01.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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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대표가 목에 칼을 맞고 사경을 헤매는 일이 발생했지만, 경찰 당국은 범인과 조력자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미리 ‘단독범행’이라고 발표했다. 총리실 대테러실도 사건을 축소, 은폐하기에 바빴다. 심지어 경찰은 현장을 물청소해 흔적을 없애기도 하였다. 이재명 대표 암살 미수 사건에 일고 있는 10가지 의혹을 정리해 본다.

 

(1) 왜 하필 구급차가 오기 힘든 가덕도이며, 누가 문자로 주소를 보냈을까?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를 암살하려다 실패한 60대 남성은 노무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봉하 마을에서도 범행을 저지르려다 포기하고 부산까지 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때 범인이 택시 기사에게 주소가 적힌 문자를 보여주며 “여기가 맞느냐?”라고 물었다는데, 그 문자는 누가 보냈을까? 범행 장소를 구급차가 빨리 오기 힘든 가덕도로 정한 것이며, 그곳 주소를 누군가 범인에게 보낸 것은 분명히 배후가 있다는 증거다.

 

(2) 경찰은 왜 현장에 ‘폴리스 라인’도 안 쳤을까?

강력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은 현장에 ‘폴리스 라인’을 쳐 일반인들을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게 상식이다. 

하지만 경찰은 당일 현장에 폴리스 라인을 치지 않고 경찰을 동원해 가리게 하였다. 수사의 기본도 안 지킨 것이다. 그것이 현지 경찰의 판단인지 윗선의 지시인지 수사할 필요가 있다.

 

(3) 현장에 있던 41명의 경찰은 들러리였나?

한편, 범행 현장에는 모두 41명의 경찰이 있었는데, 경호보다 경비병이었다고 한다. 아무리 제1야당 대표는 경호 대상이 아니다 하더라도 이재명 대표가 군중 속에 휩싸여 있으면 몇 명이라도 나서 근접 경호를 해야 하는데 전혀 하지 않았다. 

한동훈이 와도 그랬을까? 다음 날 한동훈이 광주에 방문했을 때 경찰은 400명을 동원헤 한돈훈을 이중삼중으로 에워쌌다.

 

(4) 누가 현장 물청소하게 지시했나?

가장 큰 문제는 이재명 대표가 피를 흘린 현장을 경찰이 사건이 일어난 지 30분 만에 부랴부랴 물청소를 했다는 점이다. 

유튜브를 보면 경찰이 경찰차에서 물동이와 물걸레를 꺼내 오는 장면이 보이는데, 대한민국 어떤 경찰차가 평소 물동이와 물걸레를 가지고 다니는가? 이건 누군가의 지시가 있었다는 뜻으로, 수사를 통해 밝혀 처벌해야 한다. 현장에 남은 흔적을 지우는 것은 사실상 증거인멸에 가깝기 때문이다.

 

(5) 누가 자상을 ‘1cm열상’이라 했나?

사건이 발생한 후 각 언론은 이재명 대표가 입은 상처를 ‘ 1cm열상’이라 했는데, 열상이란 사람의 피부가 살짝 외부에 스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범인이 점프하여 쑤신 칼이 목에 박힌 ‘자상’을 입었다. 

서울대 병원이 정식으로 자상이라 발표하자 그때서야 언론은 그대로 썼다. 문제는 처음에 누가 자상을 ‘ 1cm열상’이라 보도하게 했는가인데, 알고 보니 총리실 대테러실이 주범이었다. 따라서 국정조사를 통해 총리실 누가 왜 그렇게 보도하라고 지시했는지 수사해야 한다.

 

(6) 누가 헬기 탑승이 특혜라 했나?

이재명 대표가 헬기를 타고 부산대 병원에서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되자 일부 언론과 의사들이 특혜라며 공격하고 고발까지 하였다. 하지만 헬기 이송은 부산대와 서울대가 서로 합의해 결정한 것이고, 무엇보다 가족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 

그리고 일반인도 위급할 땐 신청할 수 있는 헬기를 제1야당 대표가 사경을 헤매고 있을 때 신청한 게 왜 특혜인가? 그렇게 주장하는 모 의사의 병원이 아산시 배방읍에 있는 게 우연인가? 아산시 배방읍은 한때 최은순이 부동산 투기를 한 곳이다. 이 모든 게 과연 우연인가?

 

(7) 누가 서울대 이송이 부산 무시라고 했나?

이재명 대표가 부산대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후 서울로 이송된 것도 총선을 앞두고 당 대표가 부산에서 일을 볼 수 없기 때문이고, 가족 간호도 곤란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일부 언론과 의사들은 이걸 부산 무시라고 왜곡했다. 오히려 ‘부울경 메가시티’를 방해하고, 가덕도 신공항을 방해한 세력은 지금의 국힘당이 아닌가?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로 지지율이 떨어지자 이런 걸로 만회하려 하는가? 부끄럽지도 않은가?

 

(8) 누가 이재명 대표의 피묻은 와이셔츠를 버리라고 지시했을까?

이재명 대표가 부산대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을 때 피묻은 와이셔츠가 사라져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민주당 당직자가 추적하여 이 와이셔츠를 진주의료폐기물 업체에서 발견했다. 

칼이 관통하고 피가 묻은 와이셔츠는 결정적 증거인데도 불구하고 부산대 병원은 그 옷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응급조치를 한 의사가 그랬는지, 아니면 윗선에서 누가 지시했는지 밝혀내야 한다.

 

(9) 범인, 70대 조력자, 배후 제대로 수사했나?

경찰이 부랴부랴 단독범행으로 수사 결과를 발표하자, 민주 진영 유튜버들이 일제히 나서 현장으로 가 관련자들을 인터뷰해 새로운 것을 밝혀냈다. 

범인이 평소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죽이겠다며 말했고, 범인이 운영하던 부동산 소재지도 아산 배방읍으로 과거 최은순이 이곳에서 부동산 투기를 한 게 드러났다. 또한 이재명 대표를 고발한 소아과협회장도 병원이 아산 배방읍에 있었다. 이게 과연 우연일까? 따라서 국정조사나 특검을 통해 이들의 관계를 밝혀낼 필요가 있다.

 

(10) 특정 종교 세력과 연계 의혹 왜 수사 안 하나?

서울의 소리 기자들이 취재한 것에 따르면 70대 조력자가 특정 종교인과 만났다는 것이 드러났다. 아산엔 유독 그 종교 집단이 많다. 

이들은 지난 민주당 대선 경선 때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만약 연계설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그 정치인과 종교 집단은 그것으로 끝날 것이다. 세상에 비밀은 없다. 단지 빨리 안 드러날 뿐이다.

 

국정조사 및 특검 필요한 이유

따라서 민주당은 조속히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그것도 모자라면 특검도 발의해 진상을 낱낱이 밝혀주길 자란다. 정치권이 침묵하고 있으면 민주진영 유튜브나 네티즌 주사대가 나설 수밖에 없다. 참고로 국정원 댓글 조작도 경찰보다 네티즌 수사대가 먼저 밝혀냈다. 

거기엔 프로 못지않은 실력가들이 수두룩하다. 누구든 그들을 무시했다간 큰코다친다. 7시간 녹취록이나 금품수수도 서울의 소리가 밝혀냈고, 김만배가 윤석열 부친 집을 사주었다는 것도 뉴탐사가 밝혀냈으며, 김건희 주가조작도 뉴스타파 밝혀내고 있다. 만약 사건을 축소 은폐하면 담당자들은 나중에 모두 감옥에 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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