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ady 국회 색을 입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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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ady 국회 색을 입히다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4.01.16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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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충청권을 넘어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시니어모델 단체 ‘심아(心娥)’(회장 안필정)가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를 맞이하여 첫 행사를 15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2회에 걸쳐 재능기부 ‘심아 시니어모델 패션쇼’를 선보였다.

행사 당일 갑작스런 강추위에도 남다른 자아실현 의지와 책임감으로 적지 않은 나이의 꽃중년 시니어 모델 등 40여 명이 모여 “색을 입히다”라는 컨셉으로 시니어 모델의 재활용 의류를 활용한 친환경 패션쇼를 기존의 틀을 과감하게 깬 국회에서 국회의원 및 국회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발상의 전환을 시도했다.

패션쇼를 관람한 P의원은 “오늘 모델로 참여한 시니어 모델들의 연령층이 50대 중반 ~ 70대 중반이라고 들었는데, 아무리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이렇게 자아실현 욕구도 실천하시면서 재능기부 등 자원봉사도 하시고 정말 대단하십니다. 또한 집안에서 입지 않는 의류를 재활용한 친환경 패션쇼라는데 큰 의미가 있고 놀랬어요”라며 박수를 보냈다.

행사 연출을 한 이덕미 감독은 “오늘 참여하신 시니어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아름다운 도전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라는 각자의 인식이 뚜렷하다”며 “앞으로도 시니어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체계화된 교육 및 연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철홍 고문은 “시니어 모델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보람이 크다”며 “오늘의 심아 시니어 모델단체가 있기까지는 안필정 회장의 남다른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건강한 노년은 모두의 꿈이듯 예술활동을 통해 건강과 관람객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니어 모델 활동에 의미를 부여했다.

행사를 마치고 인근 음식점에서 늦은 점심으로 김치찌개로 뒤풀이를 대신하면서 대부분이 국회의사당을 처음 와보고 행사에 참여한 탓에 한 회원에게 소감을 묻자 “우리 정치도 새해를 맞이해 품격을 높이고 대화와 타협으로 의회정치를 복원해 국민의 민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챙기는 국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다들 패션쇼 행사도 어디서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한 바탕 웃으면서 마무리하고 다음 행사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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