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의회, 홍보영상 제작관련 지역업체 홀대 여론과 A언론사에 우회 지원 논란
상태바
논산시의회, 홍보영상 제작관련 지역업체 홀대 여론과 A언론사에 우회 지원 논란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3.12.07 2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6건 총 1억 3,588만원, 관외 업체인 천안업체와 홍보영상 수의계약 체결
A언론사 관계자 "내가 하는 줄 알면서…", '우회 지원' 논란까지 이어져
논산시의회

논산시의회(의장 서원)가 의회 홍보영상 제작을 관외업체인 천안시에 소재한 업체와 수의계약으로 발주함으로써 지역업체 홀대했다는 여론과 함께 A언론사에 대한 우회지원 논란까지 이어지고 있다.

5일 보도에 의하면 “논산시의회가 올 1월부터 11월까지 수의계약으로 발주한 홍보영상 제작비는 총 6건에 1억 3,588만원으로 모두 관외 업체인 천안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논산시의회 홍보팀 관계자는 “지난해 대전업체의 경우 영상 제작 수준이 좀 떨어졌지만, 올해 영상을 맡은 천안업체는 영상 제작 수준이 뛰어나 이 업체와 계약을 하게 됐다”면서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규정에 의해 '직접생산 여부'를 확인한 후 적법한 절차에 의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논산시의회에 출입하는 A언론사 관계자가 “내가 하는 줄 알면서 화요저널 월례회의 때 형이 얘기해서 취재단을 구성한 거 알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논산시의회가 A언론사를 우회적으로 지원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화요저널 특별취재반이 전하는 내용에 의하면 논산시의회는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천안에 소재한 특정 업체는 6회에 걸쳐 총 1억 3,588만원 규모의 홍보영상물을 수의계약으로 발주했다.

주요 내용으로 지난 1월 27일 ▲2023년 논산시의회 의정활동 홍보영상물 제작(1,990만원)을 시작으로 5월 19일 ▲논산시의회 의정뉴스 및 홍보영상물 제작(4,000만원), 7월 6일 ▲2023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의회 행사 영상물 등 제작(778만원), 10월 17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논산 캠페인 영상 제작(1,120만원), 11월 2일 ▲논산시의회 홍보 영상(청소년) 제작(2,000만원), 11월 10일 ▲논산시의회 2023년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활동 영상 제작(4,500만원) 등 6건이다.

한편, 이번 논산시의회의 관외업체 수의계약과 관련하여 지역업체를 홀대했다는 여론과 A언론사에 대한 우회 지원 논란에 대해 특별취재반에서 심층취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어서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