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자가 안내하는 연암의 사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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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자가 안내하는 연암의 사유길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3.12.0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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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진, 정민 한양대 교수 초청 북콘서트 ‘지향(智香)’ 2회 개최-

고전문학자 정민 한양대 국문과 교수를 초청해 12월 2일(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북콘서트‘지향(智香)’2회를 개최한다.

북콘서트‘지향(智香)’은“지혜의 향기를 품다”와,“삶의 지향점을 찾다”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유교문화 속 인문 가치와 연계된 명사를 초청해 강연, 북토크, 공연 등을 선보이며 K-유교 가치의 융복합 구현을 목적으로 기획된 문화행사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이 행사를 통해 지식과 지혜를 얻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스스로 성찰하며 삶의 방향과 의미를 숙고할 수 있는 장을 선사한다.

이번 북콘서트‘지향(智香)’2회 연사로는 그동안 대중들이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고전문학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고유의 언어로 활발하게 해설해 온 정민 한양대 국문과 교수가 나선다.

정 교수는 지금까지 80여 권의 책을 저술하고 촌철살인의 통찰이 담긴 칼럼을 써온 우리나라 대표 파워라이터다. 명료하고 간결한 글을 쓰는 문장가로도 유명하다. 연암 박지원의 생각과 산문미학을 들여다본 북콘서트 주제 도서「비슷한 것은 가짜다」를 비롯해,「고전문장론과 연암 박지원」, 다산 정약용의 지적 패러다임을 살펴본 「다산선생 지식경영법」,「다산의 재발견」,「삶을 바꾼 만남」등을 펴냈다. 한시의 아름다움을 쉽게 소개한「한시 미학 산책」, 40만 부 이상이 팔린 어린이용 한시 입문서「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약 20만 부가 판매된 옛 지식인들의 몰입과 열정에 관한「미쳐야 미친다」등 베스트셀러도 다수다.「새로 쓰는 차(茶) 문화: 다산·추사·초의가 빚은 아름다운 차의 시대」로 2011년 제4회 우호인문학상을 받았고,「서학, 조선을 관통하다」로 제5회 롯데출판문화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 교수는 이번 한유진 북콘서트‘지향(智香)’에서 연암 박지원의 예술론과 인생론이 담긴 「비슷한 것은 가짜다」를 주제 도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책은 연암의 압도적이고 깊은 사유가 담긴 대표 산문 40여 편을 25개의 주제로 나누어 원문과 해설을 담았다. 강연을 통해 연암과 함께‘생각’의 틀을 깨고,‘삶’의 좌표를 찾아 나가는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 교수는 두 명의 큰 스승으로 연암 박지원과 다산 정약용을 꼽은 바 있는데, 특히“연암은 공부하는 사람에게 화두를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게 하는 스승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정재근 한유진 원장은“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연암 박지원이라는 큰 인물이 가졌던 생각의 여정을 우리 시대 대표 고전문학자와 함께 따라가며 스스로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고전에 담긴 사유와 지혜를 현대 관점에서 해석하고 전파해 대중이 공감할 수 있도록 이 시대의 문화플랫폼으로써 그 역할을 다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유진 북콘서트‘지향(智香)’2회는 현재 선착순으로 수시 모집 중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유선 접수(☎ 041-981-9921, 9925)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한유진은 자기 성찰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인격체인 선비의 가치를 공유하고 좋은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범국민 십만 선비양성 운동'에 동참할 선비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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