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ady 시니어모델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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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ady 시니어모델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
  • 김철홍 객원기자
  • 승인 2023.11.2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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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 중심으로 서울 등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시니어모델 단체 ‘심아(心娥)’(회장 안필정)는 21일 오후 1시, 서울 덕수궁 돌담길에서 재능기부 ‘심아 시니어모델 패션쇼’를 선보였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덕수궁 돌담길이지만, 늦가을에 특히 더 아름답고 근현대식 건물이 가득한 이 길에서의 연인과의 추억 등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꽃중년'시니어 모델들이 단풍 가득한 덕수궁 돌담길을 청명한 가을하늘과 함께 내 인생의 런웨이를 수 놓는 아름다운 도전으로 서울시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모델과 같이 걸어보는 프로그램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단체는 2020년 50대 중반부터 70대 중반까지 12명으로 마음이 아름다운 ‘심아(心娥)라는 시니어모델 단체’를 결성해 지금은 40여명의 회원으로 성장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문가 지도를 받아 전문 모델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어 전국 각지의 초청을 받기도 한다.

심아는 대전 롯데배화점 패션쇼와 엑스포다리 꽃길 패션쇼, 세종호수공원 수상무대 패션쇼, 서울 청계천 여름·가을패션쇼 등 다양한 무대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불우시설에 대한 후원금 기부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김철홍 고문은 "시니어 모델 활동을 통해 자아실현은 물론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보람이 크다"며 "건강한 노년은 모두의 꿈이듯, 노년의 의미 있는 삶에 대한 의지와 노력은 시니어 개개인의 몫"이라고 시니어 모델 활동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최고참 모델인 안필정 회장은 "무대에 서는 것이 내 인생의 무대에 주인공이 되는 아름다운 도전이면서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라며 "펼칠 무대가 주어진다면 언제, 어디서든지 공연을 펼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내년 1월 15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시니어 모델들이 입지 않는 옷을 재활용한 친환경 패션쇼 “시니어 색을 입다”라는 주제의 행사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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