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관광재단, 부여 임천에서 보부상 문화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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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문화관광재단, 부여 임천에서 보부상 문화축제 개최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3.10.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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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짐지고 봇짐지고 돌고 돌아 부여로 왔다!!”

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서흥식)은 부여군 임천면 만세장터에서 충남지역의 보부상 역사의 가치와 문화를 재해석한 충남 보부상 문화축제가 충청남도 주최, 충남문화관광재단 주관, 한국관광공사 후원으로 개최했다.

부여군 임천보부상보존회는 “밤새 걸어 이장 저장을 찾는 달구길 보부상의 고달픈 여정”을 재현하며 매년 “상무사기와 저산팔읍기 기수단을 선두로 임천보부상단, 삼현육각 악사, 초롱잡이로 구성된 달구길 보부상단은 “게화 게화 게화가 좋소” 상무사가를 부르며 도적떼와 짐승을 피해 밤새 험한 산길을 걸어 행사장 도착“을 시작으로 임천상무우사 공문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충남 보부상 문화축제는 ▲충남 보부상 단체의 퍼레이드(본소행진) ▲전통의식(공문제) ▲보부상 전통체험 ▲만들기 행사 ▲축하공연 ▲국악·전통 연주 ▲보부상 플리마켓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편 공문제는 조선 말기, 보부상들이 총회 때 보부상을 다스리던 기관인 상무사(商務社)의 공문(公文)을 모셔 놓고 제사를 지낸 것에서 유래되었으며 지금부터 122년 전 상무사라는 기관을 통해 공식적으로 보부상들이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었다.

또한 보부상은 ‘보상’과 ‘부상’을 합친 말로 보상은 보자기나 걸망에 멀머지는 봇짐장수를, 부상은 등이나 지게에 지고 다니는 등짐장수를 가리킨다.

저산팔읍상무사(임천, 홍산, 부여, 정산, 한산, 서천, 남포, 비인)의 임천상무우사는 보상으로 부피가 작고 무게가 가벼운 물품을 봇짐에 싸가지고 멜빵으로 짊어지고 다니며 행상을 하였다.

보상의 주요 품목은 세공품이나 장신구, 사치품 등의 공예품과 잡화를 취급했다. 포(布), 금(錦), 백(帛), 면(綿), 능(綾), 지물(紙物), 주물(紬物), 저촉(苧屬), 금, 은, 삼, 담비, 수달피, 면화, 피혁 등을 취급했다.

김민수 도의원
김민수 도의원
송복섭 의원
송복섭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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