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교문화진흥원, 공자고향 곡부에서 세계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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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교문화진흥원, 공자고향 곡부에서 세계와 소통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3.09.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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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니산세계문명포럼,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초청
소프트파워로서 K-유교, 지속가능한 한류의 새로운 매력요소 확인
왼쪽 2번째 한유진 정재근 원장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 이하 ‘한유진’)은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공자의 고향 곡부에서 개최된 ‘니산세계문명포럼(이하 니산포럼)’에 참석하여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소프트파워로서 K-유교의 가치와 역할을 조명하였다.

2010년 시작되어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니산포럼은 공자의 탄생지인 니산의 이름을 딴 국제 인문종합포럼으로 올해 포럼은 ‘전 인류의 공동가치와 인류 운명공동체-문명교류 및 상호인식강화, 글로벌 도전에 대한 공동대응’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이번포럼에는 한국·일본·그리스·이탈리아·인도·이집트·말레이시아 등의 120여 개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1,7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하였다.

한유진에서는 니산포럼 추진위원회의 초청을 받아 정재근 원장을 포함한 3인의 대표단이 참가하였으며, 참가기간 동안 전 세계 유교문화 전문가들과 국경을 넘어 소통하며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응 가능한 K-유교의 활용 가치와 지속 가능한 한류의 새로운 매력요소로서 K-유교를 소개하고, 더불어 한국유교문화의 세계화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한유진의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였다.

26일, 니산포럼의 개막전 행사로 진행된 ‘니산세계유학정상포럼’에는 한국·중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의 전문가 46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교문화권과 동아시아 근대화”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다. 정재근 원장은 이날 포럼에서 한국의 경제와 사회발전의 동력이 유교문화에 근원을 두고 있음을 소개하고 그 근거로서 한국인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공직에 보다 높은 가치를 두는 것을 유교의 영향력으로 제시하였다.

27일에 개막한 니산포럼은 세계적인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Jeffrey Sachs) 교수와 미국 하와이대 로저 에임스(Roger Ames) 교수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으며, 한유진 방문단은 오후 분과회의에 각각 발표자로 참여하여 전 세계 유교관련 기관관계자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응하는 K-유교의 소프트파워, △한-중 유교문화 교류의 방안, △충청유학의 특징을 조명하였으며, 나아가 한국유교문화 진흥을 위한 한유진의 역할을 소개하였다.

가운데 정재근 원장, 오른쪽 이상균 연구진흥실장

특히, 정재근 원장은 26일 정상포럼와 27일 분과발표를 통해 “유교문화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행동과 생각을 지배하는 문화적 코드일 뿐만 아니라 한국의 경제와 사회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히며, “특히 이러한 사실은 한국의 모든 화폐에 한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유학자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는 사실을 통해 증명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유진 관계자는 “한유진은 동아시아 문명의 공동코드로 인식되고 있는 유교문화를 국제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해서 ‘충청유교 국제포럼’을 매년 개최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K-유교 국제포럼’으로 새롭게 출발하여 세계인과 함께 유교문화의 인문가치를 공유하고 확산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소개하였다. 또한, “내년부터는 ‘K-유교문화제’를 통해서 대중과 함께 향유하는 유교문화 축제를 개최해, 유교문화를 키워드로 세대와 지역의 화합을 다지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향후 K-유교문화제를 세계인과 함께 공감하는 인문 문화축제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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