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문화엑스포 D-30, 220만 ‘응원군’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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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문화엑스포 D-30, 220만 ‘응원군’ 떴다
  • 조성우
  • 승인 2022.09.0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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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개최 뒷받침’ 범도민지원협 출범…“홍보·관람객 유치 박차”
군문화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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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메시지] 세계인들이 모여 ‘평화의 하모니’를 연출하게 될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개막이 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20만 충남도민이 성공 개최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군문화엑스포 범도민지원협의회는 5일 계룡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김태흠 지사와 조길연 도의회 의장, 범도민지원협의회 임동규 회장과 회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출범식은 군문화엑스포 개최 계획 설명, 위촉장 수여, 다짐 결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군문화엑스포 성공 개최 지원을 위한 기구인 범도민지원협의회는 시민사회단체와 출향인사, 자원봉사자 등 700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11개 분과위원회로 나눠 관람객 유치 홍보 자원봉사자 운영 지원 주변 관광명소 홍보 지역 특산품 판매 지원 의료 활동 지원 숙박·음식업소 청결 지원 행사장 쓰레기 처리 지원 및 이동식 화장실 설치·운영 교통안내소 운영 행사장 거리 질서 유지 등의 활동을 펴게 된다.

출범식에서 범도민지원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군문화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홍보 및 관람객 유치 활동에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또 각자가 소속한 기관·기업 등의 임직원들이 군문화엑스포를 관람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엑스포를 관람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군문화엑스포는 3군 본부가 위치한 ‘국방수도’ 계룡시의 특성을 살려 세계 군문화의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고 평화 수호자로서 군의 위상 제고와 평화·화합의 메시지 전달, 전쟁을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의 위상 제고 및 지원국에 대한 보은 등을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2009 안면도꽃박람회, 2010 세계대백제전, 2011·2017 금산인삼엑스포, 2022 보령머드박람회 성공의 원천에는 도민 역량 결집에 있다”며 “이번 범도민지원협의회 출범은 220만 도민의 힘을 다시 모아 군문화엑스포 성공 개최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조직위는 이날 범도민지원협의회 출범을 기념하고 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행사의 사전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헬기 탑승 체험 행사와 연날리기 퍼포먼스를 열었다.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가진 헬기 탑승 체험 행사는 사전에 선발한 계룡시민과 학생, 홍보단, 범도민지원협의회 회원 등 60명이 대형 수송 헬기인 시누크를 탑승해 행사장 일대를 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같은 장소에서 한국연연맹 주관으로 개최한 연날리기 퍼포먼스에서는 6.25 참전국 국기, 군문화엑스포와 도, 시·군 마스코트를 활용해 만든 연을 성공 개최 의미를 담아 날려 눈길을 끌었다.

군문화엑스포는 ‘케이-밀리터리, 평화의 하모니’를 주제로 다음 달 7일부터 23일까지 17일 동안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개최한다.

도와 계룡시가 공동 주최하고 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관람 목표는 내국인 124만명, 외국인 7만명으로 잡았다. 군문화엑스포의 핵심인 전시관은 세계 평화와 군문화 등 7개 주제로 나눠 조성·운영한다.

세계 평화관에서는 세계 전쟁의 역사와 평화를 위한 노력을, 한반도희망관에서는 우리나라 전쟁과 평화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 국방관에서는 우리나라 국방의 현주소를 살필 수 있으며 세계 군문화 생활관에서는 국군을 비롯한 세계 군의 의식주를 엿볼 수 있다.

또 국방 체험관에서는 드론봇 전투 체계 등 우리나라 국방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고 4차산업 융합관에서는 국방 관련 첨단 기술 및 제품을 접할 수 있다.

지역 산업관에서는 도내 관광과 특산품, 지역 기업 우수 제품 등을 만나게 된다. 군문화엑스포에서는 공연과 체험 등 40개 프로그램이 행사 기간 내내 펼쳐진다.

공식행사로는 10월 7일 오전 8시 40분 개장식, 같은 날 오후 5시 30분 개막식, 같은 달 23일 오후 3시 폐막식 등이 있다.

메인무대에서는 세계 군악의장 콘서트, 해외군악대 로드 퍼레이드, 뮤지컬 갈라쇼, 글로벌 케이-팝 경연대회, 밀리터리 댄스 페스티벌, 밀리터리 락 페스티벌, 시네마 영상 토크쇼, 피스 뮤직 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상설무대에서는 케이-밀리터리 경연대회, 밀리터리 복장놀이 경연대회, 국군 장병 피트니스 페스티벌, 군 가족 재능 경연대회, 다가족다문화 페스티벌 등이 행사 분위기를 돋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장비 기동 시범, 군 무기·장비 전시·탑승, 병영훈련, 과학화 장비 사격, 암벽타기, 밀리터리 어드벤처, 군번줄 만들기, 군장비 모형 접기, 밀리터리 페이스 페인팅 등이 열린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계룡대 영내 투어, 계룡산 안보 등반, 계룡 스탬프 투어 등이 펼쳐지며 10월 13일 오후 2시에는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계룡세계평화포럼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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