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의원, 정원도시 부여의 미래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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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희 의원, 정원도시 부여의 미래를 말하다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1.12.1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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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백마강생태정원 조성사업
▲주변 관광자원을 활용한 시너지 극대화.
▲편의 연계형 관광지 조성.
▲부여만이 가질 수 있는 콘텐츠 개발 등 주문

부여군의회 민병희 의원은 "백마강은 역사의 강에서 미래의 후손에게 전해 줄 생태의 강으로 또 부여 도심은 부여군민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이 사랑하고 자랑할 수 있는 정원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17일 제261회 정례회 4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부여군은 찬란한 백제문화 창달의 중심지이자 국가지정문화재와 세계유산, 서동연꽃축제와 백제문화재 등의 관광자원을 보유했지만 역사문화중심의 관광 편중으로 지난 10년간 관광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신규 관광자원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여군은 백마강 생태정원 조성사업이 2022년도 충남도 관광자원개발공모에서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어 총사업비350억 원(도비50%, 군비50%)을 확보했다"면서 "부여군이 계획하고 있는 생태정원 조성사업이야말로 시대 흐름에 적합한 관광자원 개발사업"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백마강생태정원 조성사업은 부여읍 군수리 백마강일원에 130ha에 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정원과 억새정원·향기정원 ·역사테마 주제정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민 의원은 부여군은 백마강생태정원 계획에 3가지 사항을 반영하도록 주문했다. 

▲첫째, 주변 관광자원을 활용한 시너지 극대화 대책마련 ▲둘째, 편의 연계형 관광지 조성 ▲셋째, 백마강생태정원에 부여만이 가질 수 있는 콘텐츠 개발 등이다.

마지막으로 "백마강생태정원이 지방정원, 국가정원으로 거듭나야 하는 것처럼 부여군과 의회, 교육기관 그리고 민간이 혼연일체가 되어 다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새로운 비전인 정원도시로 거듭 나기를 기대하며 그 시작점을 2022년으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5분발언 "정원도시 부여의 미래를 말하다" 전문이다.

존경하는 진 광식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군민의 행복을 위해 조금도 쉴 사이 없이 뛰시는 박정현 군수님과 공무원 여러분께 2021년 한 해도 수고 많으셨다는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민병희 의원입니다.

2021년 한 해를 돌이켜보면 부여군의회 의원의 한 사람으로 또 부여군민의 한사람으로 자긍심과 보람을 느낍니다.

올 한 해 많은 일 중 부여군은 백마강 생태정원 조성사업이 2022년도 충남도 관광자원개발공모에서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어 총사업비350억 원(도비50%, 군비50%)을 확보했습니다.

10개 시군에서 제출한 15개 사업에서 백마강의 우수한 생태환경과 차별화된 개발전략, 주변관광지와 연계성 등에 대해 호평을 받아 치열한 경합을 뚫고 전체 사업 중 1순위로 선정 됐습니다.

부여군은 찬란한 백제문화 창달의 중심지이자 국가지정문화재와 세계유산, 서동연꽃축제와 백제문화재 등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역사문화중심의 관광 편중으로 지난 10년간 관광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신규 관광자원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관광형태 변화와 정부의 친환경 관광산업 권장 등으로 향후 자연친화적 생태문화관광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여 부여군이 계획하고 있는 생태정원 조성사업이야말로 시대 흐름에 적합한 관광자원 개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백마강생태정원 조성사업은 부여읍 군수리 백마강일원에 130ha에 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정원과 억새정원·향기정원 ·역사테마 주제정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부여군은 백마강생태정원을 시작으로 궁남지·정림사지·부소산을 축으로 연결해 도시 전체를 정원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백마강은 역사의 강에서 미래의 후손에게 전해 줄 생태의 강으로 또 부여 도심은 부여군민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이 사랑하고 자랑할 수 있는 정원도시로 거듭나야 합니다.

이에 본의원은 대한민국 생태관광의 대명사가 될 백마강생태정원의 가장 큰 취약점이라 생각하는 기반시설에 대해 짚어보고, 앞으로의 부여의 미래상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주변 관광자원을 활용한 시너지 극대화 대책마련이 필요합니다.

백마강생태정원은 강과 도심의 중간에 위치한 자연과 도시의 결절점인 동시에 주변으로는 궁남지와 정림사지 부소산 백제문화단지 등 부여의 주요 관광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여읍과 규암지역에는 열기구, 수륙양용버스, 수변열차 등의 관광인프라가 운영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습니다.

향후 백마강생태정원 설계와 운영계획 수립 시에는 이들 주요관광지와 연계를 통해 시너지가 나타날 수 있는 패키지 상품 구상과 함께 관광 거점시설 등을 연결하고 공동으로 활용해 효과가 배가 될 수 있도록 세밀한 검토와 전략적인 계획수립이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둘째, 편의 연계형 관광지 조성입니다.

백마강생태정원을 방문할 때 편하게 머물 수 있고 다수의 관광객이 한 장소에서 먹을 수 있는 주차장과 음식점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또 장애인방문객을 위한 수화가 가능한 생태관광해설가 양성 및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등이 적극 반영 되어야 합니다.

셋째, 백마강생태정원을 부여만이 가질 수 있는 독보적인 콘텐츠를 개발하여야 합니다.

백마강생태정원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반드시 필요하며, 부여 군민만을 바라보는 생태정원이 아닌 온 국민, 온 세계가 함께하는 관광지가 된다면, 어려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백마강생태정원 조성과 함께 지류 생태하천 조성을 연계하고, 생물다양성 탐사프로그램, 수생동식물 탐사 프로그램을 통하여 생태에 관한 군민 의식을 높이고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생태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여기에 정원도시 부여의 도시발전, 미래를 계획한 새로운 비전입니다.

싱가포르는 정부 차원에서 싱가포르의 토지와 기후에 맞는 수종을 엄선하여 계획적으로 녹지와 도시공원 조성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정원도시로 유명합니다.

현재 싱가포르는 도시의 약 1/3이 나무와 숲으로 뒤덮인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싱가포르는 그린시티(Green City), 가든 시티(Garden City)라 불리기도 합니다.

부여 도심의 1/3이 나무와 숲으로 이루어져 있는 모습을 상상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일들은 1∼2년의 노력만으로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백마강생태정원이 지방정원, 국가정원으로 거듭나야 하는 것처럼 부여군과 의회, 교육기관 그리고 민간이 혼연일체가 되어 다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2022년에는 이를 위한 TF팀이나 또는 별도의 추진 조직도 필요할 것입니다. 나아가 정원을 주제로 한 다양한 박람회와 가든 쇼,

중앙 기관의 정원 실습 보육공간 조성 프로젝트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 부여가 싱가포르를 뛰어 넘는 새로운 비전인 정원도시로 거듭 나기를 기대하며 그 시작점을 2022년으로 삼고 싶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5분 자유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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