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용골농장서 극조생벼 활용 3모작 실증시험 현장 참석
충남도의회 김기서 의원(부여1·더불어민주당)은 25일 부여군 용골농장에서 진행된 극조생벼 활용 3모작 가능 실증시험 현장에 참석해 염류집적에 따른 토양오염 실태를 점검하고 대책을 모색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토양 속에 비료가 과도하게 남게 되는 염류집적 문제는 시설하우스 농가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힌다.
우리나라 전체 시설재배지 가운데 약 55%에서 염류집적으로 인한 연작장해, 병충해 등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여지역 시설하우스 농가에서는 염류집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개월간 휴경 기간을 갖고 시설하우스 내 물을 가둬 염류를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해 왔다.
김 의원은 이날 행사에서 “토양소독제 등을 활용한 토양개량은 한계가 있는 만큼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며 “시설하우스 내 물을 가둬 휴경하는 대신 휴경 기간 극조생벼를 재배해 3모작을 할 수 있다면 염류집적에 따른 토양오염 문제 해결과 농가 소득증대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증시험 결과를 토대로 도 농업기술원, 부여군 농업기술센터과 지속 협의해 확대 방안 등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메시지 출처명기 사용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