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백여명 문화강좌 수강생과 함께 이웃사랑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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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백여명 문화강좌 수강생과 함께 이웃사랑 나눠···
  • 오병효
  • 승인 2021.02.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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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금암동 주민자치위원회, 매년 문화강좌 수강료 10% 기부
이정애 금암동주민자치위원장

[충청메시지] 계룡시 금암동주민자치위원회는 18일 열린 주민자치회의에서 주민자치센터 문화강좌 수강료 10%를 매년 지역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 결정은 센터 이용 주민들의 문화수혜 비용 일부를 지역에 되돌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돕고 지역사회에 나눔문화 확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금암동주민자치위원회는 센터에 등록하는 모든 수강생들의 성명을 기입해 기부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성금 모금,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 다양한 이웃돕기 활동도 병행해 주민과 나눔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금암동주민자치센터에는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문화, 예술, 체육, 교양 등 다양한 20여개 강좌가 개설·운영돼 연간 8백여명의 주민이 수강하고 있으며 수강료는 강좌당 1만 5천원에서 2만원이지만 국가유공자, 저소득층 등은 할인 징수하고 있어 연간 수강료 징수액은 8백여만원 정도이다.

위원회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센터 내 문화강좌를 운영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불안과 우울증 등 깊어지는 주민들의 정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오는 3월말부터 문화강좌를 예년보다 축소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운영되는 강좌는 비말전파가 적고 수강생간 접촉이 적은 캘리그라피, 프랑스 자수 등 5개 강좌로 거리두기,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애 위원장은 “수강료 10%는 미미한 금액이지만 그 안에 담긴 8백여명 주민의 소중한 마음이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지는 이웃사랑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용산 금암동장은 “어려운 시기에 주민들과 따뜻한 나눔 실천에 노력해주시는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이웃을 위한 주민들의 마음을 잘 새겨 지역에 나눔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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