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철 충남도의원 “충남수소에너지, 정책은 난무, 현실은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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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철 충남도의원 “충남수소에너지, 정책은 난무, 현실은 난망”
  • 조성우
  • 승인 2020.11.12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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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남수소에너지정책 민간진출 확대방안 모색 요청

[충청메시지]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오인철 의원은 11일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남의 수소에너지 정책에 관해 더딤을 지적하고 민간진출 확대 방안 모색을 요청했다.

오 의원은 “충남에 현재 홍성 내포에만 1개의 수소충전소가 있을 뿐, 올해 12월에 당진에 1개소, 서산·아산·천안·보령 각 1개소가 현재 구축중 또는 2021년 구축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수소에너지 구축 진행속도가 너무 더딘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한 “실제로 천안 ·아산에 살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차량을 가진 도민들은 현재 약 40분 거리에 있는 평택으로 매일 자동차 충전을 하러 가는 실정이라며 도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빠른 수소충전소 확대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의원은 “관 주도의 수소에너지 구축사업이다 보니, 충전소 보급 및 확산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고 지적하고 “수소에너지 충전소 구축과 빠른 확산을 위해 민간 진출의 확대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

충남도는 친환경 ‘수소도시 조성지구’ 선정을 목표로 ‘아산탕정2지구 신도시개발’ 등 도내 적합지역 발굴과 경제성 검토를 추진하고 보령·당진·태안에 2022년부터 1080억원을 투입해 패키지형 친환경 에너지 산업전환을 지원하는 등 여러 가지 정책을 쏟고 있으나, 도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충남도 미래산업국 정병락 국장은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와 관련해 내용을 좀더 파악해 보고 민간 주도의 구축방안 모색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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