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홍주의병 지티봉기 기념비 공원 설계용역 중간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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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홍주의병 지티봉기 기념비 공원 설계용역 중간설명회 개최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3.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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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늑약에 분노한 가장 큰 항일의병, 홍주의병이 봉기한 ‘내산면 지티리’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9일 내산면 지티리에서 지티의병공원위원회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주의병 지티봉기 기념비 공원 설계용역 중간설명회’를 개최했다.

홍주의병은 1896년과 1906년 2차에 걸쳐 전개된 의병으로 1906년 3월 예산군 광시장터에서 의병이 재기됐으나 성과 없이 조기 해산되고, 1906년 5월 내산면 지티리에서 민종식을 중심으로 재봉기했다. 홍산과 서천 등을 지나 홍주성을 점령하는 큰 성과를 올렸지만 구국결사의 신념으로 참가했던 많은 의병이 희생됐고 이후 국내외 독립전쟁으로 계승되어 3.1운동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의병이 시작된 내산면 지티리에 구국일념으로 산화한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자 20년 6월 홍주의병공원위원회가 결성되어 21년 11월 홍주의병 지티봉기 기념비를 세웠으며, 현재 충청남도 특별조정교부금 3억을 배정받아 기념비 공원 조성사업 설계용역을 진행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의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순국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역사적 의의를 되새길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홍주의병 지티봉기 기념비 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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