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교문화진흥원 산하 ‘한국예학센터’ 문 열다
상태바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산하 ‘한국예학센터’ 문 열다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3.04.21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예학의 중심지 논산에서 한국예학센터 첫발 내딛어
K-예학 문화 발전ㆍ확산, 충청권 예학서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 이하 한유진)은 지난 20일 한유진 산하 한국예학센터(이하 센터)를 개설·운영한다고 밝히고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정재근 원장을 비롯해 성기문 충남향교재단 이사장, 논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으며, 정재근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새로 문을 연 센터는 한유진이 ‘한국을 대표하는 유교문화와 국학진흥의 글로컬 지식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 전통의 유교문화는 곧 ‘예문화(禮文化)’로, 정치·사회·문화 등 전 영역에 걸쳐 중요한 축을 담당했다고 일컬어진다. 충청권 예학은 조선시대 예학의 종장인 사계 김장생(沙溪 金長生), 호서 유현인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 명재 윤증(明齋 尹拯)을 중심으로 가례집람(家禮輯覽), 상례비요(喪禮備要), 우암경례문답(尤庵經禮問答), 명재의례문답(明齋疑禮問答) 등 핵심 예학서 발간의 중심 지역으로, 전역에 다양한 예학서가 산재해 있다.

정 원장은 “예에 담긴 근본정신은 간직하되 예의 형식은 오늘날의 현실에 맞게 합리적이고 현대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측면에서 센터가 과거의 전통을 바탕으로 오늘날 한국 유교문화의 보편적이고 현대적인 가치를 담아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센터는 앞으로 한국 예학의 중심지인 충청유교문화권 예학서의 자료적 가치를 조사·번역하고, 학술 세미나ㆍ예학 스토리텔링ㆍ스토리북 발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통합 디지털 아카이브 활용플랫폼을 구축해 K-예학 문화의 현대화 및 대중화, K-유교문화 글로벌 콘텐츠 개발, 한국 예학서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의 사업은 문체부(장관 박보균)와 충남도 국도비 보조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국예학 DB 및 활용시스템 구축’ 사업의 1단계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