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의회 박승용 의원, 사실상 지역 정계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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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의회 박승용 의원, 사실상 지역 정계 은퇴 선언!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1.12.1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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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백성현 후보 지지 입장 밝혀…

논산시의회 3선 시의원을 역임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던 박승용 의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논산시장 출마의 꿈을 접으며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12월 17일 오후 2시 논산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논산시장 출마를 포기하고 백성현 논산시장 출마 예정자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백성현 출마예정자는 “도덕성과 정책역량, 정치력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적임자로 판단했다”면서 “백성현 출마 예정자가 시장으로 당선되어 논산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승용 의원

박 의원은 “희망은 희망을 꿈꾸는 자에게만 있고, 내일은 내일을 믿는 자에게만 있다”면서 “Change(변화)의 g를 c로 하나만 바꾸면, Chance(기회)가 된다. 변화엔 반드시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의 기자회견을 접한 시민 A씨는 “박 의원은 자신을 알고, 나눌 줄 알며, 욕심을 내려놓을 줄 아는 지역 정치인으로 지혜롭고 현명한 분”이라며 “박 의원의 빛나는 의정활동은 후배 정치인들에게 본보기가 될 것이고 시민들도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것이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다음은 박승용 의원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희망은 희망을 꿈꾸는 자에게만 있고, 내일은 내일을 믿는 자에게만 있다고 합니다. Change(변화)의 g를 c로 바꾸면, Chance(기회)가 됩니다. 변화 속엔 반드시 기회가 숨어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논산시의회 박승용 의원입니다.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새로운 논산! 희망이 넘치는 논산! 함께하는 논산을 위해 이제 제가 걸어온 길을 그만 걷고자 합니다.

정치인에게 가장 두려운 일 중에 하나가 잊혀지는 것 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6대, 7대, 8대 12년이라는 긴 시간의 공백이 두렵지 않다면 그 또한 거짓일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 아닌 쌓여가는 것이라 믿고, 그 시간을 공백이라 여기지 않고 더 충실히 채워나가는 기간이라 생각한다면 더 없이 소중한 시간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3선의 시의원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도록 지지와 저를 사랑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내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논산시장 선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개인 건강에 한계가 왔음을 절실히 느껴 괴롭고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대에 어긋나게 함부로 결심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지역 어르신들을 비롯한 당원 동지, 동료 의원들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결정은 우리 논산이 변화의 시기에 어떻게 대응하고 또한 어떻게 분열과 반목을 넘어 더 낳은 미래를 향해 도약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고민해봐야 할 시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고장 논산의 자존심을 살리고 논산 시민들을 위해 행복한 논산을 위해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논산시장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지난 12년간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면 많은 생각이 듭니다. 어떤 주민 분은 지역 단체모임에 왜 다니지 않는다고 얼굴을 볼 수 없다고 따가운 질책과 준엄한 꾸짖음을 들었습니다. 조례를 만들고 예산을 살피고 보다 나은 논산을 만드는 일이 저의 소임이라 여기고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누구도 우리를 대신해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더 나은 논산을 만들기 위해 논산시장 선거에 불출마를 결심하고 새로운 논산! 희망 넘치는 논산을 위해 백성현 논산시장 출마예정자를 돕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도덕성, 정책역량, 정치력 등 세 가지 측면에서 백성현 논산시장 출마예정자가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백성현 논산시장 출마 예정자가 시장으로 당선되어 논산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습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박영자, 김남충 시의원님, 도의원 츨마를 위해 노력하고 계신 윤기형, 배웅진님, 시의원을 준비 중이신 이태모, 윤여정, 김재광, 손선우, 김광석님과 함께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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