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와 공주시가 ‘대한민국 문화수도, 공주’ 건설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9일 민선7기 4년차 시군 방문 일정으로 공주시를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공주의 미래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양 지사는 이날 공주대 백제교육문화권에서 김정섭 시장과 도‧시의원, 지역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시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공주KTX 역사 활성화 ▲공주형 치매주간보호소 운영 지원 ▲복합커뮤니티 조성 ▲호서극장 시민플랫폼 조성 등 충남도와 공주시가 그동안 함께 추진해온 주요 사업 등을 보고했다.
특히, 공주시가 지향하고 있는 ‘문화수도 공주’ 건설을 위해 백제역사유적지구 복원 정비사업, 문화관광지 조성, 충청감영 역사문화자원 관광 자원화 등 충남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송선·동현 신도시, 스마트창조도시, 산업기반시설 조성 등 충청권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신성장벨트를 조성하고, 금강지구 지방정원 조성 등 공주의 미래발전 전략 및 과제에 대해서도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양 지사는 노인회 공주시지회와 보훈단체 관계자 등을 잇따라 방문한 뒤 ‘청년현장’ 일환으로 원도심을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지역 청년들을 만나 목소리를 청취했다.
양 지사는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을 위해 일자리와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대 분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섭 시장은 “충청지역의 정치‧문화‧행정의 중심지였던 공주는 세종시 출범 등의 영향으로 도시발전에 어려운 여건을 갖고 있다”며, “충남도와 함께 이 같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나아가 공주시가 충청권 메가시티를 선도해 나가는 주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