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안 칼럼] 전국 판세(최종) - 국민의힘 "도주, 회칼, 대파로 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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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안 칼럼] 전국 판세(최종) - 국민의힘 "도주, 회칼, 대파로 필패"
  • 유영안 서울의소리 논설위원
  • 승인 2024.04.10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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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의 비공식, 공식 선거 운동이 9일로 모두 끝난다. 여야는 마지막 선거 운동일인 9일까지 사활을 걸고 표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번 총선의 구도는 정권심판 대 야당심판이다. 보통 심판이란 말은 야당이 여당을 견제할 때 쓰는 말인데, 집권여당이 야당을 심판한다고 하니 조금 어색하기도 하다. 그만큼 국힘당이 불리하다는 방증이다.

문제는 여야가 내건 슬건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 여부인데, 총선은 회고적 투표가 이루어지므로 정권심판론이 더 힘을 얻게 되어 있고, 실제 여론조사도 그렇게 나오고 있다. 따라서 여야가 격전지로 분류한 40~50곳에서 민주당이 막판 역전극을 이끌어내는 곳이 속출할 것이다.

혹자는 야당이 윤석열 정권이 추진한 정책에 반대를 위한 반대만 했다고 하지만, 야당이 의결한 9개 법안을 거부권 행사로 무력화시킨 곳은 바로 윤석열 정권과 국힘당이다. 심지어 윤석열 정권은 가족 비리와 관련된 특검법까지 거부하였다. 한때 그들은 “특검을 거부한 자가 범인이다”라고 했으나 실상을 까보니 자신들이 범인이었다. 그래서 특검을 거부한 것이다. 지금까지 분석된 모든 자료를 바탕으로 제22대 총선 전국 판세를 최종 분석해 본다.

지역+비례(300석) 예상 당선자 수/여92, 야 208

범민주계 : 민주, 조국, 진보, 새미래, 소나무=203석

국힘계 : 국힘, 무소속, 개혁신당, 자유통일 =97석

야당이 200석 이상 당선되면 야당 단독으로 탄핵소추 발의도 가능하고 헌법 개정도 가능해진다. 단 무소속으로 출마한 도태우와 최경환, 그리고 자유통일당은 국힘당 계열이므로 실제 여당은 97석이 된다.

세대별로는 민주당이 20대는 거의 비슷, 30대는 야간 우세, 40~50대는 압도적으로 우세할 것이고, 60대도 중반까지는 6월 항쟁 세력으로 민주당 지지가 더 높을 것이다. 국힘당은 60대 중반 이상에서만 이길 것이다.

수도권, 호남, 제주는 걱정이 없는데, 국힘당이 읍소 작전을 펴 부울경과 총청에서 변수가 약간 생길 수 있다. 민주당이 동작을, 용산, 분당 갑을에서 이기고, 경남에서 양산을, 양산갑, 진해, 창원에서 이기고, 충남에서 서산 태안, 홍성 예산에서도 이기면 게임 오버다. 강남을과 서초을도 해볼 만하다.

문제는 투표율인데 67% 이상이 되면 민주당이 유리하다. 그러나 워낙 정권 심판 여론이 높아 최종 투표율은 70~72% 정도 될 것이다. 사전투표가 31.3%이므로 본투표는 사전투표보다 10% 이상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검찰이 야당 당선자 중 상당수를 선거법으로 걸어 어떤 해코지를 할지 모른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야당이 200석이 넘으면 검찰도 함부로 날뛸 수 없을 것이다. 탄핵 후 자신들도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야당이 200석 이상 얻으면 조중동도 윤석열 탄핵을 주장할지도 모른다. 그 예고편이 몇 번 나간 바 있다.

  *이상은 자체 분석이므로 선관위 공표 금지 여론조사와는 관련이 없음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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