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의회 민병희 의원, 백제문화제 개최 방식 등에 대한 군정질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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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의회 민병희 의원, 백제문화제 개최 방식 등에 대한 군정질문 실시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3.12.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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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제 격년제 실시 여부와 앞으로 계획이 무엇인가
금강 국가정원에 대한 부여군 입장과 계획의 차별화 방안
농어촌버스 무료화 정책에 대한 군수의 의지는 무엇인가

부여군의회 민병희 의원은 지난 12월 4일 제279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정현 군수에게 ▲백제문화제 격년제 실시 여부와 앞으로 계획 ▲금강 국가정원에 대한 부여군 입장과 계획의 차별화 방안 ▲농어촌버스 무료화 정책에 대한 군수의 의지 등에 대해 군정질문을 실시했다.

민병희 의원은 백제문화제 개최 방식에 대해 공주시는 현행대로 동시 개최 방식을 고수하는 입장이고 부여군은 격년제 개최를 주장하는 상황이라며 백제문화제의 격년제 개최 가능성이 여부 및 부여군의 계획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박정현 부여군수

박정현 부여군수는 “격년제 추진에 대해 충청남도, 부여군, 공주시가 대화했으나, 공주시의 반대로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격년제 추진이 불가능할 경우 단독으로 격년제 또는 단독개최 등과 더불어 행사 주체에 대한 변화도 고민하겠다.”고 답변했다.

민병희 의원은 가칭 부여군문화관광재단 설립을 통해 백제문화제의 새로운 방향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에 충청남도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여군 문화관광재단 설립에 대한 추진 계획을 물었다.

박정현 군수는 “우리 군도 관 주도형 문화사업 추진의 한계를 극복하고 문화관광축제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부여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민병희 의원님을 비롯한 여러 고견을 반영하여 문화관광시설의 단순 관리 조직이 아닌 지역문화 활성화를 주도적으로 이끌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세밀히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답변했다.

민병희 의원은 부여군·공주시·청양군에서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하는 '금강 국가정원 조성 사업'에 대해 부여군의 입장과 계획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박정현 군수는 “공주·부여·청양생활권협의회에서 금강 국가정원 공동 추진을 검토했다”면서 “그 결과 공동조성이 아닌 각 지자체별로 그 도시의 환경과 여건에 부합하는 정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중지를 모았다”고 답변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시ㆍ군간 거리가 40km 이르고, 규모도 현격히 차이가 났기 때문”이라며 “부여군에서 가장 빠르게 대응하여 백마강 국가정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공주·청양 국가정원이 조성된다면 백마강 국가정원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병희 의원은 국가정원 유치와 관련한 부여군의 타 지자체와의 차별화 전략 및 부여다움을 담은 정원도시의 마스터플랜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물었다.

박정현 군수는 “백마강 국가정원은 관광자원화를 통한 생활인구 확보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2021년 350억 규모의 충청남도 관광자원화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라며 “우리는 찬란했던 고대문명을 이끌었던 백제라는 독창적이고도 세계적 수준의 자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람에 일렁거리며 온 들판을 출렁이는 억새밭이 있고, 그 아래 천연기념물을 위시한 수 많은 생명들이 숨 쉬고 있는 거대한 자연생태계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차별되고 비교 우위의 경쟁력 있는 자산과 백마강 테마파크를 최대한 활용하여 국가정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군민 여러분께서도 민간 주도로 백마강국가정원 범군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지원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백마강 국가정원 조성과 함께 부여읍·규암면 도심 전체를 정원으로 꾸미는 도시정원도 차근차근 준비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원도심 부여읍과 신도심 규암면을 연결하고, 도시회랑 구축을 통해 걷고,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지난 2022년 완료한 공간환경전략계획에 따라 부여다움을 담은 정원도시 조성이 큰 얼개”라며 “약 900억 규모의 크고 작은 아이템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추진단을 운영하고, 공모사업 발굴 및 사업비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도시정원은 단기적인 사업도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업들이 많다”며 “군민과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답변했다.

민병희 의원은 마지막으로 제 277회 임시회에서 농어촌버스 무료화정책에 대해 5분발언을 한바 있다면서 농어촌버스 무료화 정책은 재정적 부담이 수반되는 정책이지만 군민을 위한 정책,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라면 적극적인 검토와 실행이 있어야 한다. 농어촌버스 무료화와 관련한 군수님의 추진의지를 밝혀달라고 질문했다.

박정현 군수는 “우리 군은 노인인구가 40%에 육박하는 초고령 지역으로 그에 맞는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며 “75세 이상 노인·아동·장애인에 한하여 버스비에 대한 무료 혜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2024년 대중교통운송체계 개편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대중교통 운송체계 개편으로 버스비의 무료화를 추진할 경우 약 20억원 정도의 재정이 추가로 소요될 것이며, 택시업계의 수입 감소에 대한 상생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 지자체 사례도 참고하고 전문기관 용역과 군민 공청회, 이해관계단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합리적인 대안을 찾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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