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혼이 서린 백마강에서 제14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가 지난 31일부터 8월3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대회는 부여군, (사)대한카누연맹이 주최하고 (사)대한카누연맹, 충청남도카누협회가 주관하여 3개 종목(200M, 500M, 1000M), 5개 부문(K-1, K-2, K-4, C-1, C-2)으로 중ㆍ고ㆍ대ㆍ일반부와 남ㆍ여로 나뉘어 진행한다.
이날 개회식에 대한카누연맹 김용빈 회장을 비롯하여 박정현 부여군수, 송복섭 부여군의회 의장 등 내빈과 카누경기 임원과 선수단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백제 고도 부여를 찾아주신 선수와 임원 여러분을 군민과 함께 환영한다.” 며 “선수 여러분들이 물살 위의 목표점을 향해 나아가다보면 성취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그동안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훌륭한 성적을 거두면서 서로간의 우의를 다지는 뜻 깊은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참가팀은 84개팀에 31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일반부 20개팀 73명(남자 13개팀 51명, 여자 7개팀 22명) ▲대학부 10개팀 44명(남자 9개팀 39명, 여자 1개팀 5명) ▲고등부 31개팀 120명(남자 21개팀 91명, 여자10개팀 29명) ▲중학부 23개팀 75명(남자 14개팀 47명, 여자 9개팀 28명) 등이다.
참고로 K는 '카약'을 뜻하는 글자이고 C는 '캐나디안 카누'를 의미한다. 그 옆에 붙은 숫자는 '노의 수'(선수의 수)를 나타낸다. 사용하는 노에 날이 한 쪽에만 있으면 카누, 양 쪽에 있으면 카약이다. 카누는 외날 노를 사용하지만 카약은 양날 노를 사용한다. 또한 카누는 배의 윗부분이 열려 있는 오픈 데크를 주로 사용하지만 카약은 윗부분이 닫혀 있는 클로즈 데크가 주종을 이룬다.
[대회 첫날 이모 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