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위 논평] 윤석열 퇴진이 곧 평화·번영·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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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위 논평] 윤석열 퇴진이 곧 평화·번영·통일
  •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 승인 2022.09.1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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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사진출처 VOA)

미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키나와 주둔 제5 항공함포연락중대(앵글리코)가 우리 땅에 들어와 한국 해병대와 함께 북한을 정밀타격하는 훈련을 진행했다고 한다. 그리고 오는 23일에는 미군의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부산항에 입항해 한미연합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조선일보가 “특정 목표를 겨냥해 전단 소속 함정과 F-35B 등 함재기를 동원한 실전에 가까운 군사작전을 펼칠 수 있다”라고 보도하는 등 적폐 언론은 긴장을 한껏 끌어올리기 바쁘다. 한미는 무엇 때문에 긴장을 고조시키는가. 기어이 전쟁 한판 벌여보자는 것인가.

​그 와중에 윤석열은 미국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미는 미국 핵우산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했다. 이 말은 한마디로 미국 핵을 가져다 북한과 핵전쟁을 하겠다는 것이다. 핵전쟁은 공멸이다. 어처구니가 없다. 윤석열은 8.15 경축사에서는 비핵화하면 경제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담대한 구상’이라는 걸 꺼내놓은 바 있다. 그 말을 그대로 믿고 핵을 포기할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나. 미국의 회유와 협박에 못 이겨 자위권을 포기한 나라들이 결국 미국에 의해 비참한 운명을 맞는 것을 어디 한두 번만 보았는가. 한심하다.

​윤석열은 자신이 내뱉는 말이 얼마나 무식하고 얼마나 부끄럽고 얼마나 위험한 말인지 아는가. 이런 말을 남부끄러운 줄 모르고 온 세계에 대고 떠드는 자가 대통령이라니 나라의 운명이 심히 걱정된다.

​한반도 평화는 대북 적대시 태도를 내려놓고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한 상태에서 대화와 협력으로 나아감으로써만 실현할 수 있다.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단하기로 한 4년 전 9.19 남북군사합의 정신을 구현해 나가야 한다. 자주적으로 통일해 나가기로 한 남북공동선언들을 적극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그래야만 한반도에 공고한 평화, 영원한 평화와 함께 통일·번영의 내일이 깃들 수 있다.

​외세를 끌어들여 긴장을 고조시키는 군사훈련을 하고, 미국 핵으로 한반도에서 한판 핵전쟁을 벌여보겠다는 윤석열은 평화·번영·통일의 미래와 인연이 없다. 윤석열이 대통령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시간만큼 평화는 멀어진다. 더 늦기 전에 윤석열을 퇴진시키고 평화·번영·통일의 내일을 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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