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종구 수확 후 관리요령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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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종구 수확 후 관리요령 제시
  • 조성우
  • 승인 2022.06.2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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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업기술원, 냉장보관 마늘종구 사용 시 벌마늘 생산원인
▲ 마늘 종구 수확 후 관리요령 제시
[충청메시지] 충남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는 마늘 농사에서 생산비 절감과 품질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종구 관리요령을 제시했다.

22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도내 마늘 주산지의 강수량은 평년대비 60㎜ 정도 적어 마늘 작황이 지난해 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마늘 수확 후 건조 시기도 장마 기간과 겹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저장 중 마늘이 부패해 상품성이 크게 하락할 수도 있다.

저장 중 인편의 수분함량은 65% 정도면 잘 건조된 상태로 인편 내 마늘 화경이 잘 말랐으면 건조가 잘 된 상태이다.

마늘 종구 저장 방법은 망저장, 묶음저장, 상자저장 등이 있으며 구 부패율은 묶음저장, 상자저장, 망저장 순으로 묶음저장에서 구 부패율이 가장 낮다.

재배면적이 넓거나 공동 집단재배 등 마늘 종구 양이 많을 경우에는 저장 시설에 통풍시설을 설치하는 등 장마기 고온다습한 조건에 대비해야 한다.

이때 종구로 사용할 마늘을 냉장 시설에 넣는 우를 범하기도 하는데, 이는 벌마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저장 중인 마늘은 생리적으로 보면 체내에서 일정한 기간의 휴면을 거치게 되고 이듬해 발생시킬 잎이나 뿌리를 계속해서 분화시키고 있으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희진 양념채소연구소 연구사는 “종구로 사용할 마늘을 냉장시설 등에 보관해 장기간 저온에 노출시키면 정식 후 벌마늘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저온저장고에 입고되었던 마늘은 종구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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