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소규모 도서주민 위한 재난대응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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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소규모 도서주민 위한 재난대응 역량 강화”
  • 조성우
  • 승인 2022.03.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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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익현 의원 대표발의 ‘유인도서 소방시설 설치 및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전익현 의원
전익현 의원

[충청메시지] 충남도의회가 전국 최초로 도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우리 섬 안전지킴이’를 지정·운영하고 소규모 유인도서에도 소방시설 및 물품을 설치·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한다.

도의회는 전익현 의원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유인도서 소방시설 설치 및 지원 조례안’이 18일 열린 제335회 임시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2차 상임위 심사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인구감소로 여객선이 운행되지 못하는 등 안전 사각지대였던 소규모 도서지역에 대한 대응책이 요구됨에 따라, 재난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안됐다.

조례는 주민주도 재난안전망인 ‘우리 섬 안전지킴이’를 확대하고 소화기·호스릴소화전 등 소방시설을 설치·지원함으로써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내 유인도서는 2021년말 기준 6개 시·군 28개 도서가 있으나 이중 소방차와 의용소방대가 모두 설치되어 있는 유인도서는 9개 도서에 불과하다.

전익현 의원은 “서천 유부도와 같이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의용소방대를 조직할 수 없는 주민 100인 이하 유인도서가 아직 18개가 있다”며 “이번 강원·경북 산불화재 같은 대형재난 발생 시 초동 화재진압이 중요한 만큼 ‘우리 섬 안전지킴이’가 섬 주민 안전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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