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충남도교육청의 남북 교육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도의회는 조철기 의원(아산3.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남북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이 8일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남북교류가 재개되면 체계적인 남북의 교육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은 교육감이 남북교육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시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도록 했다. 또 북한 교육기관·단체와의 교육·학술·문화·예술 등 분야의 협력 및 북한지역 학생과의 교류 협력사업의 범위를 명시했다.

이 밖에도 남북교육교류협력위원회를 설치해 협력사업에 관한 제반사항을 심의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조 의원은 “이번 조례를 통해 교육·학예에 대한 남북 교류활동을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14일 제331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충청메시지 조성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