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자본의 쓰레기들’로 표현한 세계 10대 건축물·시설에 이명박이 국민의 반대에도 핵심사업으로 밀어붙인 한국의 4대강 사업이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대통령 이었던 이명박이 공식적으로만 국가세금 22조 원을 쏟아부어 완공한 사업을 ‘쓰레기’ 로 칭한 것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가디언은 '도시의 흰 코끼리들-세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자본의 쓰레기들' 이라는 기사에서 이명박의 4대강 사업을 10개의 사례 중 3번째로 꼽았다.
가디언은 "2009년 4대강(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수질 개선과 홍수·가뭄 예방을 위해 22조 원을 들여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한국인들이 이명박 정부가 약속한 모두를 얻은 것 같지는 않다" 고 보도했다.
이어 '설계 결함으로 16개 댐 중 11개가 견고함이 부족하다. 수질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과도한 유지비용일 들 것' 이라는 감사원의 2013년 감사 결과를 덧붙였다. 올초 문재인 대통령이 또다른 감사를 지시한 사실도 알렸다.
4대강을 ‘녹조라떼 공장’ 으로 비아냥댄다. 그래도 이명박 본인이나 이재오 등 핵심들은 ‘잘 된 공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 언론에서 '4대강은 22조 원을 들인 쓰레기' 로 보고 있다.
이제 우리는 그 책임을 이명박에게 물어야 한다. 이명박은 지금 가디언의 이 보도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가디언도 문재인 정부의 사주를 받은 좌파신문이라고 할까?
이밖에 캐나다 토론토 지하철역, 알래스카의 갈 곳 없는 다리, 베를린 신공항,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러시아 소치, 스페인 발렌시아의 예술과학도시, 홍콩 펄리버브리지, 스페인 사우다드 레알 국제공항, 스페인 베니도름의 템포 아파트단지, 평양 류경호텔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