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국 충남도의원 “콘텐츠 중심 원격수업 학력 격차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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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국 충남도의원 “콘텐츠 중심 원격수업 학력 격차 키워”
  • 조성우
  • 승인 2020.11.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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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중심 원격수업, 교사-학생 소통력 저하 원인 학습력 효과 미지수
▲ 유병국 충남도의원 “콘텐츠 중심 원격수업 학력 격차 키워”

[충청메시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원격수업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학생 간 학력 격차와 기초학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유병국 의원은 11일 제325회 정례회 지역교육지원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집중도가 떨어지는 콘텐츠 중심 원격수업으로 학력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유 의원이 충남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초·중·고 원격수업 운영 실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초·중·고 학교 대부분 컨텐츠 중심 원격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수업에서 중요한 것은 쌍방향 소통이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학습격차 커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13.8%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숙제를 내주는 과제 수행 중심 수업과 혼합형 수업 등이다.

특히 초등학교의 쌍방향 수업 비중은 12.2%로 중학교 15.1%, 고등학교 18%에 비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원격수업으로 진행되는 콘텐츠 활용 수업은 학생의 학습 태도에 따라 효과가 크게 차이 나기 마련”이라며 “특히 초등학생 저학년의 경우 오랜 시간 원격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만큼 콘텐츠 중심에서 실시간 쌍방향으로 이뤄지는 원격수업을 확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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