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외산면 지선리 마을회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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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부여군수, 외산면 지선리 마을회관 방문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19.09.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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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현장에서 마을주민들과 행복하게 동행하며 소통하는 부여군수…

외산면 지선리(이장 이유행)는 63가구, 117명(남 50, 여 67)이 함께 모여 살고 있는 경치 좋은 마을이다. 인심 좋고 살기 좋은 정주환경의 때문일까? 귀농귀촌 가구가 35가구로 전체 가구의 55.5%를 차지하고 있다.

지선리 마을회관

또 마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식자재를 공유하며 점심을 20~30여명의 주민들이 마을회관에서 공동급식하며 ‘행복한 동행, 따뜻한 부여’를 체감할 수 있는 마을이다.

지난 30일 오전 11시, 박정현 부여군수가 지선리 마을회관을 찾았다. 마을회관에 이유행 마을이장을 비롯하여 황홍석 노인회장, 정문호 새마을지도자, 김기화 부녀회장 등 마을임원들과 주민 30여명이 참석했다.

부지런히 메모하는 정태영 부의장

또 정태영 부의장은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꼼꼼하게 핸드폰에 메모하며 지역구 의원으로서 아름다운 의정활동의 모습은 시골인심 만큼이나 정겹고 따뜻했다.

마을주민들은 박정현 군수를 따뜻하게 맞이했다. 주민들은 군수에게 평소 가지고 있던 마을의 현안사업을 건의한 후 군수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유행 지선리 이장

지선리는 동명탄광, 우량탄광 등 폐광이 있는 지역으로 폐광 안에 있는 지하수 물길이 보령 청라지역을 향하고 있어 마을에 물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농업용수 및 생활용수 등 물 부족 해소방안을 찾아달라고 건의했다.

또 성태산에는 보령과 청양을 연결하는 임도가 있다. 임도를 개발하여 영월군 ‘운탄고도’처럼 관광자원화 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박정현 부여군수

박정현 부여군수는 “폐광이 지하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예전에 물이 많던 웅천천이 현재는 건천이 되어 보령댐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소류지나 사방댐을 건설하여 물을 보관하여 지하수를 확보한 후 관정을 개발하는 등 장기적인 계획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생활에 필요한 식수문제 해결을 위해 간이상수도와 지하수 이용가구 현황을 파악하여 간이상수도 재정비로 마을의 안정적인 식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임도개발은 투자예산 대비 관광효과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성태산 중심으로 3개 시군과 협의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노주호 (마을주민)

우리 마을은 관정 3대와 개인관정으로 가뭄을 극복하고 있으나 최근 마을에 있는 폐옥광을 활용한 음용수(옥광지하수) 판매업체가 영업을 하고 있고 향후 생수공장도 들어선다는 소문이 있어 지하수 부족이 우려된다.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박정현 부여군수

박정현 부여군수는 “음용수 판매업체가 행정기관의 인허가와 점검 및 제재의 가능여부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겠다.” 고 답변했다.

김학현 (마을주민)

마을에서 땅 190평을 구입했는데 이곳에 쓰레기 분리수거장, 주차장 등의 시설지원을 건의했다.

김순환 (마을주민)

마을부지에 음식물쓰레기 처리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정문호 (새마을지도자)

마을부지에 정자, 운동시설, 쓰레기 분리수거장 설치를 건의했다.

박정현 부여군수

박정현 부여군수는 “생활쓰레기 분리수거, 마을정자, 운동기구, 주차장 등을 포함한 마을거점정비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균특예산 또는 도비보조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고 약속했다.

최병숙 (마을주민)

마을 앞 소하천에 풀이 무성하여 불편하다며 소하천 정비 건의했다.

김가령 (새마을면부녀회장)

마을입구와 마을안길이 협소하여 확장 및 정비 건의했다.

한성인 (귀농인)

마을에서 보령 청라방향으로 넘어가는 길이 매우 위험함. 도로정비 건의했다.

서한나 (주민자치회 사무국장)

농지주변에 공중화장실 설치를 건의했다.

박민갑 (마을주민)

이곳에서 부여의 로컬푸드 판매장까지 너무 멀어 이용할 수 없으니 청양군로컬푸드 판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박정현 부여군수

부여군의 재정여건을 고려할 때 풀베기 작업은 마을주민들이 함께 협업하여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되며 다만 마을주민들의 힘으로 할 수 없는 부분은 행정기관이 해야할 몫이라고 답변했다.

농지주변 공중화장실 문제는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원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즉답을 피하면서 마을안길 위험부분은 현장을 확인하여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군 경계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알고 있다” 며 “인근 시군과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전국 모범사례가 되도록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위험지역(낭떠러지) 확인하는 박정현 군수

간담회가 끝난 후 박정현 군수는 마을주민과 마을안길 위험지역 현장을 확인한 후 면 시설직 공무원에게 사업추진방향을 제시한 후 사업추정예산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주민들과 함께 동행하며 “행복한 동행, 아름다운 부여”의 훈훈한 정을 지선리 마을에서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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