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엄사면 주민자치센터는 하반기 문화강좌 개설을 위해 지난 5일부터 수강생 접수를 시작했다.

문화강좌는 한국무용, 생활체조, 요가, 에어로빅 등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21개 강좌에 420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접수 첫날에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접수예정 시간보다 1시간을 앞당겨 오전 7시부터 접수를 받았으나 3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많은 불편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수준 높은 시민의식으로 순조롭게 접수할 수 있었다.

수강신청자인 정모(55세, 경남아파트 거주)씨는 “희망하는 문화강좌 접수를 위해 오전 5시 30분부터 줄을 섰다”며 “문화강좌에 수강할 수 있다는 생각에 어려운 줄 모르고 기분 좋게 기다렸다.”고 말했다.

엄사면 주민자치위원회 최일규 위원장은 “인기종목인 요가, 생활체조, 라인댄스, 에어로빅 등의 강좌는 수강생들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자치위원들과 협의하여 더 많은 수강생들이 강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강구(講究)하겠다.” 면서 “질 높은 문화강좌를 통해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살기 좋은 계룡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자치협의회 진병규 회장도 엄사면 문화강좌 접수현장을 돌아본 후 “문화강좌에 대한 주민들의 깊은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면서 “앞으로 주민자치협의회의 나아갈 방향과 더불어 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중심의 자치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조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