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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사랑과 지혜의 샘터 논산열린도서관 개관삶의 여유와 책 향기로 희망의 꽃이 피는 체험 공간... 시민들의 품으로
논산열린도서관

시민들 누구나 삶의 여유와 희망을 느낄 수 있는 배움의 전당,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힐링공간으로 문화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지식과 지혜의 샘터, 평생교육의 산실인 개방형 복합문화시설인 논산열린도서관이 개관했다.

지난 24일 오후 2시, 황명선 논산시장, 김진호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김종민 국회의원, 유미선 교육장, 관내 초중고 학교장, 각급 기관단체장, 학생.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논산열린도서관 개관을 축하했다.

사회 (박정희 아나운서)

이날 행사는 박정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식전 축하공연(논산사랑ㅈ즈밴드, 박강수),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기념식수, 퍼포먼스, 테이프 컷팅, 도서관 관람순으로 진행됐다.

식전공연은 논산사랑재즈밴드의 리베르 탱고, 붉은노을, 첫인상 등 신나고 멋진 무대로 이어졌으며, 이어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우리의 맘에 여운을 남긴 박강수 가수는 다시 힘을 내어라, 꽃이 바람에 전하는 말 등으로 관람객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논산열린도서관 개관을 축하하는 이선경씨의 축시를 마지막으로 식전행사가 마무리됐다.

축시를 낭송하는 이선경씨

논산열린도서관 개관 축시

시, 낭송/ 이선경

저 아이들은 무엇을 낚고 있을까요?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나를 키운 것은

동네 작은 도서관이었다고

 

이제 우리도 그 누군가를 키울 때가 왔습니다.

바로 글자 꽃으로 활짝 피어난

희망의 푸른 공간

이 열린 도서관에서 말입니다.

 

우리의 고향 논산은

그 어느 것 하나 자랑스럽지 않은 것이 없지만

그래도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이 열린 도서관입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동고동락하며

편안하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에서

우리는 행복할 것이며

한국의 빌 게이츠로 커갈 것입니다.

 

저 아이들이 낚는 것은

단지 글자가 아닙니다.

우리들의 밝고 빛나는 미래를 낚고 있습니다.

 

동고동락하며 아름다운 꿈을 키우는

이 열린 도서관에서 시작합니다.

 

경과보고(조영경 평생교육과장)

먼저 조영경 평생교육과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사람과 교육, 문화에 대한 투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황명선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논산열린도서관은 국도비와 시비 등 9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면서 “대지면적 12,405㎡, 연면적 3,328㎡에 지상 3층 규모로 녹색건축,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과 친환경 인증을 득한 도서관으로 20여만권의 장서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도서관으로 1층에 유아, 어린이자료실, 카페, 2층에는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스터디 룸, 휴게실, 그리고 3층에는 사무실, 강의실, 동아리실, 회의실, 다목적실, 휴게실을 배치해 시민들의 삶에 여유와 책의 향기가 더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했다”고 덧붙혔다.

기념사 (황명선 논산시장)

이어서 황명선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시민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기쁘지요? 드디어 논산시립도서관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시민여러분과 기쁜 마음으로 동고동락을 외쳐봅시다.

기쁘다, 행복하다. 축하한다. 동고동락, 동고동락…”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가 꿈꿔왔던 열린 도서관을 만들었다. 그동안 고생한 관계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황 시장은 평소 인사말에 원고를 준비하지 않는 분이다. 처음으로 황 시장이 준비한 글(원고)을 소개한다.[전문 아래참조]

이어 김진호 의장도 평소와 색다르게 축시로 축사를 대신했다.

김진호 의장

논산열린도서관

시/ 김진호, 낭송/ 김진호

지식과 정보, 휴게 공간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신록이 푸른 시민공원, 문화의 향기가 짙은 문화원

그 곁에 둥지를 틀다.

 

시민들이 설계한 건축 디자인!

동고동락의 상징!

디귿 모양의 도서관!

시민들이 지어준 이름!

그 이름 바로! 논산열린도서관!

 

이어 시민들과 함께 오행시를 지었다.

- 열이면 열 모두가

- 인정하는

- 도서관은 바로!

- 서울대 도서관!

관- 관악구에 있지만 더 좋은 도서관은 우리 논산열린도서관!

축사(김종민 국회의원)

김종민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도서관은 책을 읽고 공부하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람의 인성과 지혜를 키우는데 필요한 영양분을 담은 장소” 라며 “책과 함께 지역주민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마을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생활 속 독서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되며, 시민 모두의 요람으로 자리 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황명선 논산시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글로벌 해외연수를 실시했으며 글을 깨우치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 동고동락 프로그램으로 한글대학을 운영하여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논산시민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복합문화공간인 선샤인랜드와 문화원을 신설하여 운영하는 등 논산시 백년대계를 향한 기반을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논산열린도서관의 대출기간은 개인 1인당 5권 이내로 1회에 한해 7일 연장이 가능하고 기관 및 단체는 50권이하로 30일이내 대출이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하절기(3~10월) 종합자료실은 08:00~22:00, 동절기(11~2월)는 08:00~21:00)이며 매주 월요일 및 국경일은 휴관한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축사에 원고가 없다. 아주 특별한 오늘은 논산의 백년대계를 위한 뜻 깊은 날이기에 황 시장이 준비한 기념사 원고 전문이다.

가령 이렇게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

“나는 언제나 천국이 어떤 종류의 도서관일 거라고 상상해왔다.”

위대한 소설가이자, 아르헨티나 국립도서관 관장이었으며, 시력을 잃어 앞을 볼 수 없었던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가 한 말이다.

무려 80만 권의 책을 관리하게 되었지만, 그는 정작 단 한 권의 책도 읽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그가, 천국을 상상하다가 천국은 필시 도서관처럼 생겼을 것이라 했는데, 도서관에 관한 그보다 더 멋지고 아름다운 표현을 저는 알지 못합니다.

수만 권의 책과 거기 담겨 있는 이야기들, 그리고 지혜와 희망과 경이로운 미래, 기쁨과 행복, 즐거움이 가득한 곳이므로, 천국은 함께 행복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므로 그래서 도서관은 우리의 꿈과 희망, 사랑과 지혜로 가득해야 합니다.

더불어 따뜻하고 행복한 우리 모두의 공간이어야 하며, 더 나은 세상으로 향하는 길이 거기 있어야 합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넘나드는 이 살아 움직이는 공간에서, 우리는 읽고, 쓰고, 생각하고, 체험하고, 경험합니다.

책을 읽음으로써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는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책은 사람의 영혼에 박혀 있는 심지이며, 한번 불이 붙으면 온 우주를 다 밝힐 때까지 절대 꺼지지 않습니다.

역사를 위해서, 다음 세대의 아이들과 그들의 희망을 위해서, 우리는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가슴에 씨앗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 품고 있는 씨앗들이 온전히 자라나게 해주는 곳, 그곳이 바로 도서관입니다.

그 누구도 할 수 없었던 일을 여러분과 함께 이뤄냈습니다. 지금 이 시간부터 새로운 백년을 열게 될 자랑스러운 논산열린도서관을 이제 여러분의 것으로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논산열린도서관이 여러분의 지친 삶에 시원한 그늘을 드리웠으면 하는 바람으로 장정일 시인의 시<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에서 일부분을 읽으며 마치겠습니다.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

시/ 장정일 (낭송/황명선)

그랬으면 좋겠다 살다가 지친 사람들

가끔씩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

계절이 달아나지 않고 시간이 흐르지 않아

오랫동안 늘지 않고 배고픔과 실직 잠시라도 잊거나

그늘 아래 휴식한 만큼 아픈 일생이 아물어진다면

좋겠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개관식 이모저모]

김진호 의장
기념식수
극단(처용) 퍼포먼스
테이프 컷팅
내빈과 함께 도서관 관람

 

조성우  vip8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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