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딸기의 대부 손창식·박상규 옹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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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딸기의 대부 손창식·박상규 옹을 만나다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4.03.2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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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신 소설가의 딸기토크쇼로 진행
22일 개막식 전 3:30 메인무대에서

논산딸기의 역사는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논산에서 딸기를 본격 재배하여 대한민국에 ‘논산딸기의 시대’를 열어간 시기는 1960년대이다. 그 초창기에 옆 동네를 오가며 딸기농사를 지은 논산딸기의 대부는 남산리 손창식(89세), 용화리 박상규(93세) 옹이다.

두 대부가 22일 오후 3:30 논산딸기축제 무대에 오른다. 논산딸기축제 개막식에 앞서 메인무대에서 펼쳐지는 <김홍신의 딸기토크쇼>에 출연한다. 부부가 함께 올라 논산 출신의 국민작가 김홍신 소설가와 1시간 동안 환담을 나눈다. 해방 전후의 딸기 이야기에서부터 60년대 초창기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7전8기한 성공사례가 논산딸기사로 기록될 예정이다.

이날 두 대부는 부부동반으로 무대에 오른다. 토크쇼 대화에도 참여하며, 논산딸기연구회(회장·유영수)가 논산딸기 후진으로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감사패도 손창식·최숙례, 박상규·김민숙 부부 명의로 함께 받는다.

이날 논산딸기의 역사를 담은 책자가 발행·배포된다. 『논산딸기의 쌍두마차: 손창식 & 박상규』제목에 <나무상자에 담은 딸기, 리어카로 끌고>라는 부제의 책자는 김홍신문학관에서도 받을 수 있다(한정판). “그간 딸기축제 때마다 논산딸기의 원조가 부각되지 않아서 아쉽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두 분이 더 나이 드시기 전 건강한 모습으로 메인무대에 모실 수 있게 되어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고향 축제에서 딸기토크를 진행할 김홍신 작가의 소회다. 이 행사는 김홍신문학관이 주관하고, 논산시와 논산시관광문화재단·논산딸기축제운영위원회, 논산딸기연구회 후원으로 진행된다.

한편, 김홍신문학관에서는 이 토크쇼에 앞서 오후 1:30부터 김홍신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갖는다. 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신춘덕담을 나눈 후 문학관에서 시작되는 반야산 오솔길을 따라 논산딸기축제장으로 이동 예정이다(문의 : 김홍신문학관 041-733-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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