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위 정론] 윤석열의 전쟁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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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위 정론] 윤석열의 전쟁 도박
  •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 승인 2024.01.0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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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재명 죽이기

정초 이재명 대표 살해 시도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윤석열은 ‘이재명 죽이기’에 혈안이 돼 왔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강력한 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정치검찰을 동원한 표적 수사, 쪼개기 기소, 체포 동의안 상정 등 온갖 수단을 다 동원했습니다. 이 과정에 이재명 대표와 야당을 공산전체주의세력, 반국가세력으로 몰아세우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윤석열, 한동훈 일당에게 이번 피습 사건의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2. 살해 시도

범인은 이재명 대표를 진짜 죽일 목적 아래, 계획적으로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당일 현장에서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흉기를 사용해 대단히 전문가적인 솜씨로 목 부위 급소를 정확히 가격했고, 이재명 대표는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살아있는 것은 천운입니다. 이와 같은 범행을 혼자서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3. 배후

그런데 경찰과 언론의 움직임이 이상합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해야 하는 경찰은 피의자를 태워다 준 차량의 운전자가 공범이 아니라고 너무도 빨리 단정해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경찰은 사건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피의자의 당적 문제에 대해 ‘공개 불가’하다고 하는 것과 같이 수사 결과를 선택적으로 공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진상을 숨기려 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2012년 대선 직전 김용판 서울경찰청장(당시)이 서둘러 국가정보원의 선거 개입 댓글이 없다고 발표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언론도 사건에 대한 합리적 의문 제기 대신, ‘헬기 갑질’, ‘부산 무시’ 등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는 보도 일색입니다. 진상 규명을 가로막기 위해 뒤에서 큰손이 움직이고 있는 듯한 모양새입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이재명 죽이기에 그렇게나 혈안이었던 윤석열 일당이 배후에 있는 것 아니냐 추정해 본다면, 그것이 지나친 억측일까요. 이런 추정,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4. 궁지

어찌 됐건 살해 시도는 실패했고, 이재명 대표는 살아났습니다. 적폐 언론의 ‘헬기 갑질’, ‘부산 무시’ 공격도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동정론이 확산하면서 이재명 대표의 존재감만 커지는 듯합니다.

​이 와중에 윤석열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윤석열 탄핵 민심은 더욱 거세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의 대통령실 면담 요청 투쟁 소식을 전하는 유튜브 보도 영상에 달린 열화와 같은 응원 댓글, 연행된 대학생들의 석방을 탄원하는 서명에 1만 5천 명이 넘는 국민이 동참한 것 등을 통해 이를 알 수 있습니다.

​1월 첫 주 리얼미터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과 국힘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특검법에 대한 국회 재의 결과가 어떻게 되건 윤석열 정권은 더욱 궁지에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5. 윤석열 신년사, 전쟁을 말하다

윤석열이 증오하고 적대해 온 대상이 또 있습니다. 바로 북한입니다. 그 탓에 한반도는 전쟁 위기가 한껏 고조되었습니다. 전쟁을 향한 윤석열의 돌격은 올해에도 전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윤석열은 신년사에서 “힘에 의한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확고히 구축해 나아가고 있습니다”라면서 “한국형 3축 체계를 더욱 강력히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낼 것”, “올해 상반기까지 증강된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완성하여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을 원천 봉쇄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정권 출범 뒤 20개월 동안 줄곧 ‘힘에 의한 평화’를 외치며 대북 적대 정책을 펼쳐온 결과 한반도의 평화가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는 현실을 철저히 무시한 전쟁광의 무식하고 뻔뻔스러운 발언입니다.

6. 정초부터 전쟁 연습

또 정초부터 한국군 육·해·공군과 한미연합군의 각종 전쟁 연습도 이어졌습니다.

육군은 지난 2일 서부전선부터 동부전선까지 전방 지역에서 일제히 포탄 사격 및 기동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해군은 3일 동해·서해·남해 전 해역에서 해상기동훈련과 함포 사격훈련을 진행하였습니다. 공군도 4일 통합상황 조치 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는 한미가 일주일 동안 접경지역인 포천의 승진 훈련장에서 연합 전투 사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런 대북 적대시 군사 행보가 북한의 해안포 사격훈련과 같은 강경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힘에 의한 평화가 아니라 적대 정책에 따른 안보 위기의 현실화입니다. 궁지에 몰린 윤석열이 전쟁으로 폭주하고 있습니다.

​신원식은 윤석열이 보이는 이런 행보의 가장 앞장에서 달려 나가고 있습니다. 5일 해군의 해상 사격 현장을 찾아 직접 훈련을 점검하며 ‘초토화 응징 태세’를 갖춰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7. 누구 말이 진실인가

군 당국이 6일, 북한이 포사격을 했다면서 서해 북방한계선 북쪽 해상완충구역에 떨어졌다고 탄착 지점까지 찍어 발표했습니다.

7일 북한은 김여정 부부장 담화를 통해 서북 도서지역에서 포탄을 쏜 적이 없고 발파용 폭약을 60회 터뜨리기만 했다며, 한국군이 ‘기만작전’에 속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두고 국민 속에서 누구 말이 맞느냐 하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 자체가 그만큼 윤석열이 신뢰를 잃었으며, 온 국민이 윤석열의 전쟁 행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8. 폭주를 막아내자

극심한 정권의 위기에 봉착한 윤석열이 실제 전쟁으로 폭주할 가능성이 크기에 무척 심각한 상황입니다.

역대로 적폐 세력은 정권의 위기를 안보 위기로 돌파해 왔습니다. 평화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9.19 남북군사합의마저 파기된 상태입니다. 우발적 충돌이 전면 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무척 큽니다. 윤석열 탄핵 운동, 평화운동을 전면적으로 벌여야 하는 비상한 시국입니다. 윤석열이 정말 사고 치기 전에 압도적 촛불로 윤석열을 끌어내리고 평화의 길을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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