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의회, 제169회 임시회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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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의회, 제169회 임시회 개회
  • 오병효 시민기자
  • 승인 2023.10.2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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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의회(의장 김범규)는 10월 25일(수) 3일간의 일정으로 제169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계룡시 문화원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대표 최국락 의원 외 1인) ▲계룡시 공중화장실 등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대표 신동원 의원) ▲계룡시 위생업소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대표 김미정 의원 외 6인)등 의원 발의안 3건과 ▲충남연구원 출연금 지원 동의안 등 계룡시장이 제출한 13건의 안건에 대한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범규 의장

김범규 의장은 성공적인 2023계룡군문화축제 개최를 위해 동참해주신 시민분들과 공직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하고“오는 11월 6일은 계룡시의회가 개원20주년 맞게 된다”며“지난 20년간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시민과 함께 더 발전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동원 의원은 개회 첫 날인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최근 계룡시 상수도에서 원인불명의 녹물 발생으로 다수의 시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으며, 문제해결을 위해 민·관 합동 T/F팀 실질적인 구성, 수도요금 감면 등 전부서에서 행정력을 총동원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다음은 신동원 의원의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계룡시 상수도 녹물 발생에 대한 신속한 해결방안 촉구!!

 

존경하는 4만 6천여 계룡시민 여러분!

김범규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응우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동원 의원입니다.

먼저, 저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범규 의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시민들의 생명과도 같은 상수도에 대한 문제를 짚어보고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모두 잘 아시겠지만, 생명이 유지되기 위한 필수요소가 물과 공기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물과 관련하여 최근 계룡시가 뜨겁다 못해 전국적으로 언론에 보도되는 사태까지 이르렀습니다. 이유는 상수도에서 녹물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걱정하는 단계를 넘어 이젠 두려움까지 느끼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무엇보다 원인 규명이 되지 않는 데에 따른 두려움이 더 클 것입니다. 원인을 모르면 해결도 못 하기 때문입니다. 계룡시 상수도 보급률은 2022년도 말 기준 99.41%입니다. 그리고, 1인당 하루 상수도 사용량은 370리터입니다. 한마디로 계룡시민 모두가 매일 370리터의 물을 사용한다는 통계입니다.

따라서, 한 달에 4인 가족은 45톤 정도의 상수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식수로도 사용되고 생활용수로도 사용되는데 녹물이 나오면 식수로 부적합합니다. 그뿐 아니라 생활용수로도 사용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렇게 많이 사용하는 수도에서 녹물이 발생한다는 것은 시민들로서는 참기 힘든 상황일 것입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이러한 녹물 사태에 대해서 사태 해결을 위한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하여 명확한 원인 규명과 사태 해결을 위한 실질적 민관 합동T/F 팀 구성을 제안합니다.

이미 행정에서 제안하는 방안은 신뢰를 잃은 상황입니다. 이에 민간 최고의 전문가가 포함된 T/F팀을 구성하여 명확한 원인 규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투명하게 정보를 시민에게 공개해야 할 것입니다. 노후 아파트나 노후 주택에서는 녹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신규 주택과 신규 아파트에서도 녹물이 나오기 때문에 개별 주택의 문제로만 치부하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원인 규명이 명확해야 시민들의 행정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것입니다.

둘째, 현재 이러한 사태를 장기간 해결하지 못한 집행부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한 보상한다는 차원에서 명확한 원인 규명이 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수도요금을 30~50% 감경하여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녹물 사태에 대한 계룡시의 강력한 해결의지 표명이기도 할 것입니다. 가정용 상수도 평균요금은 톤당 497원입니다. 따라서, 4인 가족의 경우 1년에 27만원정도의 수도요금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시 재정이 허락하는 한 한시적으로 수도요금을 감경할 것을 촉구합니다.

셋째, 이번 녹물사태를 상하수도과 개별 부서의 일로 치부하지 말고 계룡시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여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한번 잃은 신뢰! 다시 회복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물 좋고 공기 맑아 살기좋은 계룡의 쾌적한 이미지가 상수도 문제로 한순간 살기 힘든 도시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인구 증가를 논하지만 맘 놓고 먹을 수 없는 물이 공급되는 도시에 누가 정착하려 하겠습니까? 이번 녹물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기대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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