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교문화진흥원, 지성공자기금회와 국제협약 체결 및 고유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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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교문화진흥원, 지성공자기금회와 국제협약 체결 및 고유제 봉행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3.10.1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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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79대 종손 콩추이장(孔垂長)회장과 동아시아 유교문화 진흥 및 발전의 위한 협력의사 확인
궐리사 공자상 앞 단체 사진(왼쪽부터 네 번째 정재근 원장, 다섯 번째 백성현 논산시장, 여섯 번째 콩추이장 봉사관)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 이하 ‘한유진’)은 지난 10월 7일 지성공자기금회(회장 콩추이장(孔垂長), 이하 ‘기금회’)와 유교문화 상생발전을 위한 국제협약을 체결하고, 논산의 대표적 유교문화 유산인 노성 궐리사에서 고유제를 봉행했다.

국제협약식(협약서를 들고 있는 정재근 원장(왼쪽)과 콩추이장 봉사관(오른쪽))

이날 체결된 국제협약은 한유진 대학당에서 진행되었으며, 콩추이장 봉사관을 비롯해 쳔셩리(陳勝利) 집행장과 양지엔(楊健) 주임이 기금회를 대표해 참석하였다. 이 외 타이베이 시립대 장샤오셩(張曉生) 교수, 국립 타이완대 황치수(黃啓書) 교수, 한국공자학당 박홍영 총재, 한국공자 연구원 이육원 원장, 공주대 이치억 교수 등 20여명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금회는 공자79대 종손 콩추이장 봉사관이 2014년 설립한 공익성 재단으로 현재 봉사관이 회장직을 맡고 있다. 기금회는 중국·타이완 양안과 한국·일본 등의 지역에서 유교문화교류 및 전통 예악문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교 및 전통문화의 계승과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유교문화 및 전통문화 등의 학술조사 및 연구에 상호 협력 △전시・교육・문화행사 등의 상호 교류 및 지원 △학술사업을 위한 연구자료・시설 등의 상호 지원 △기타 양 기관의 발전에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 서로 합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아시아의 유교문화 발전 및 진흥을 위한 협력의사를 다졌다.

협약식에서 콩추이장 봉사관은 “한유진을 둘러보며 전시실과 수장고, 연수동 등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유교문화 진흥을 위한 내용과 프로그램 역시 충실히 채워져 있어 배울 점이 많았다”고 언급하며, 이어 “직원들의 열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자세가 특히나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한유진 정재근 원장은 “유교문화를 바탕으로 한 동아시아 국가 간의 연대의식은 인류가 닥친 글로벌 위기에 함께 대응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히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유교문화의 가치 발굴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도전과제에 지혜롭게 대처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궐리사 고유제 봉행(왼쪽부터 종헌관 콩추이장 봉사관, 아헌관 백성현 논산시장, 종헌관 김종문 은진향교 전교)

한편 협약체결에 이어, 정재근 원장과 콩추이장 봉사관은 공자의 초상을 모신 노성 궐리사로 이동해 고유제를 봉행하였다. 이날 고유제에는 아헌관으로 참석한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성균관 양철야 부관장, 은진향교 김종문 전교 등 지역 유림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고유제에서 백성현 논산시장은 “콩추이장 봉사관 방문을 통해서 논산의 대표적 유교문화유산인 궐리사를 국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기쁘다”고 언급하며 “유교문화에서 강조하는 상생과 화합의 가치가 행복한 공동체 실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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