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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제의 본질, 웅진백제왕 추모제례 고품격화 위한 출발

제64회 백제문화제의 개막을 알리는 ‘웅진백제 5대왕 추모제’가 공주문화원의 주관으로 지난 1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공주 송산리 고분군에 위치한 숭덕전에서 열렸다. 

이날 초헌관에는 김정섭 공주시장, 아헌관에는 박병수 공주시의회 의장, 종헌관에는 박순규 공주향교 전교가 참여했다.

웅진백제왕 추모제는 백제문화제의 근간이다. 웅진백제시대의 문주왕, 삼근왕, 동성왕, 무령왕을 추모하기 위해 1966년부터 유교문화의 예법과 격식으로 시작되어 현재까지 계승되고 있다. 

숭덕전(준공당시 자료사진)

2017년에는 숭덕전이 건립되면서 시조인 온조왕을 포함하여 5대왕 추모제로 지냈지만, 올해부터는 웅진백제시대 재위했던 역대 왕을 기준으로 문주왕, 삼근왕, 동성왕, 무령왕, 성왕의 위패를 모시고 추모제를 봉행했다.

이날 식전행사는 태풍소리 예술단의 모듬북 공연, 이어 공주고마무용단의 축원무가 진행됐다. 

집례의 창홀에 맞춰 집사의 인도로 영신례부터 5대왕에 대한 초헌, 아헌, 종헌례, 그리고 참석자 헌화와 음복례, 송신례까지 공주향교와 공주유림이 집전했다.

 제례악은 공주시충남연정국악원이 연주했다. 

그리고 일본에서 온 마츠로 백제무령왕국제네트워크협의회 사카모토 쇼이치 부회장이 술을 올리고, 회원들은 하얀 국화꽃을 올리며 추모하기도 했다.

추모제는 웅진백제를 이끌었던 역대 왕의 공덕을 기리고 공주지역 백제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백제왕도였던 공주의 자부심을 선포하는 상징적 의미의 행사다.

공주시 문화재과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사단법인 아악일무보존회(이사장 김영숙)에 의뢰하여 유교문화의 전통을 잇고 있는 웅진백제왕 추모제의 예법과 격식, 제수 진설을 검토하고 출토유물 연구를 통해 제기와 제례복식을 고증하는 연구를 추진했다.

올해 추모제에는 시간과 예산의 한계로 홀기(제례의 절차를 규정한 내용)만 일부 도입하였다. 연구는 웅진백제왕 추모제의 역사적 정통성을 확립하고 웅진백제의 특색이 반영된 고품격화 방안을 제시하여 추모제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의미를 찾고 역사문화 관광자원화의 발전방안을 도출하였다.

추모제가 끝나고 이날 오후 1시 30분 공주시 교동에 위치한 공주향교유림회관에서 열린 「웅진백제왕 제례 및 복식 연구 발표회」에서 학술연구를 총괄한 김영숙 (사)아악일무보존회 이사장은 “웅진백제의 유구한 역사가 깃든 공간에서 웅진백제왕 추모제례를 격조 있게 거행함으로써 전통문화의 계승은 물론 문화적 자부심의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백제문화제의 여러 프로그램 중 본질은 웅진백제왕 추모제다. 지속적으로 품격을 높여 위대한 문화유산을 보유했다는 공주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향후 웅진백제의 역사를 전하는 문화콘텐츠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인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주관 「전통예술 복원 및 재현 사업」 중 ‘웅진백제시대 악무 콘텐츠화’가 연구과제로 채택되어 헤리티지큐레이션연구소(소장 이창근)가 추진하고 있다. 연구는 현행 추모제례의 제례악을 심층 조사하여 웅진백제왕 제례의 음악과 무용 재현을 위한 학술연구다. 11월 20일(화) 충남 공주에서 연구발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총괄을 맡은 이창근 박사는 “찬란했던 웅진백제시대의 악무(樂舞)를 고찰하고, 백제의 시대상이 반영된 음악과 무용을 재현하여 문화콘텐츠로 개발하는 것”이라고 연구목적을 말했으며, “여러 문헌기록과 현행 계승되는 추모제례의 전통을 이어 전통공연문화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격조 있는 전통공연예술로 재현하여 2021년 백제문화엑스포를 계기로 웅진백제 공연예술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섭 공주시장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을 거쳐 문화와 역사 관련 다수의 저서를 출간한 민선 7기 김정섭 공주시장의 역사문화를 통한 ‘신바람나는 공주 문화정책’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성우 기자  vip8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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