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국민(초등)학교 제54회 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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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국민(초등)학교 제54회 동창회
  • 충청메시지 조성우 기자
  • 승인 2018.08.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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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반갑다. 졸업이 엊그제 같은데 어언 45년...

지난 8월 25일 오전 11시, 공주시 이인면 구암리 녹색농촌체험마을에서 제54회 이인국민(초등)학교 동창회를 가졌다.

1973년 2월, 이인국민학교 제54회 졸업생 167명은 45년의 세월에 희로애락을 싣고 살다 과학 문명에 의한 SNS 소통으로 이제야 그때 그 시절 친구들 50여 명이 함께 모였다.

바쁘다는 이유로 앞만 보고 일했고 이룬 것은 없어도 머리는 이미 반백이고 얼굴에는 삶의 연륜이 묻어난다. 그리고 8명의 친구들은 이미 저 세상으로 여행을 떠났다.

초등학교 동창생들이 이순의 문턱에서 친구들과 한 잔의 술을 나누며 지난 세월의 회포를 풀어봅니다. 이것이 삶의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인초등학교 후배들의 재잘거리는 목소리도 들을 수 없다. 2007년 복룡초등학교와 통합했고, 2017년 주봉초등학교와 다시 통합했지만 2018년 이인초등학교 제99회 졸업생은 3명에 불과합니다.

친구들과 만남을 통해 가슴에 손수건과 이름표를 달고 입학했던 그때 그 시절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쳐갑니다.

먼 곳에서 찾아온 친구들이기에 만남은 소중했고 얼굴과 이름의 기억도 아련하지만 서로 악수를 하며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언제 또 만날지 기약은 없습니다.

오늘의 만남과 즐거운 순간들이 행복한 추억이 되어 제54회 동창회가 활성화되길 기대해 봅니다.

만남은 세월의 무상함을 넘어 아름다운 인연을 확인하는 순간이다. “창공에 우뚝 솟은 이인산 밑에 글소리 우렁차다 배움의 터전, 우리의 낙원이다. 사랑웁고나 너도 나도 손잡고 배움의 길로” 45년 전에 불렀던 이인초등학교 교가가 입가에 맴돈다.

 

[동창회 이모 저모]

박정수 회장
윤용수 총무
윷놀이
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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