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위 정론] 윤석열, 오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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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위 정론] 윤석열, 오폭
  •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 승인 2023.06.2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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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검폭_건폭이 아니라 검폭
2. 학폭_순신 가고 동관 오다
3. 북폭_사상 최대 화력격멸훈련 주관
4. 팩폭_제 코가 석 자
5. 자폭_전쟁광의 최후

1. 검폭_건폭이 아니라 검폭

지난 21일 양회동 열사의 장례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건설노조 탄압에 항거, 분신해 사망한 지 50일만입니다. 내리는 빗속에 노동, 시민사회뿐만 아니라 6개 야당 대표까지 장례식에 참가해 열사의 가는 길을 추모하고 윤석열 살인 정권 퇴진을 다짐했습니다.

​열사의 죽음에도 윤석열 정권의 건설노조 탄압은 멈춤이 없습니다. 열사의 장례 기간에만 해도 14명의 건설노동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정당한 단체협약을 불법으로 매도하고 마녀사냥식 수사를 통해 건설노조 죽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람이 죽건 말건 공권력을 총동원해 자신의 정치적 목적만 달성하면 그만이라는 윤석열 검찰 독재의 횡포에 삼류 양아치들도 얼굴을 붉힐 지경입니다.

 

2. 학폭_순신 가고 동관 오다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된 이동관 특보 아들의 학폭이 화제입니다. 이동관의 아들은 고등학교 시절 동급생의 머리를 책상에 300여 차례나 부딪히게 하고 침대에 눕혀서 밟는 등 끔찍한 학교폭력의 가해자입니다. 더구나 자신이 폭력을 저지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친구들에게 학폭을 시키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끔찍한 학폭을 저지르고도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었던 것은 이동관이 힘을 썼기 때문이겠지요.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되었다가 아들 학폭 문제로 사임한 정순신 사태 후 윤석열은 ‘학폭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언급했습니다. 사회적 관심이 높은 학폭 문제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취지였겠지만 정순신 아들보다 더 심각한 학폭을 저지른 이동관 아들 문제는 어떻게 대할지 궁금합니다.

​자신에 대한 비판과 퇴진 여론이 날로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총선을 대비해 언론 장악이 절실한 윤석열입니다. 그런 윤석열의 눈에는 이명박 정권 시절 홍보수석을 하며 방송장악에 앞장섰던 이동관이 딱입니다. 더구나 학교폭력 가해자 아들을 두고도 방송에 출연해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며 조국 전 장관을 비난했던 이동관과 같은 후안무치한 철면피이니 더욱 마음에 들 것입니다.

 

3. 북폭_사상 최대 화력격멸훈련 주관

역사적인 6·15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23주년이 되는 15일, 윤석열이 향한 곳은 포천이었습니다. 지난달 25일부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사상 최대규모로 진행된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주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6·15남북공동선언 23주년 관련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자신의 SNS에 제1연평해전에 대해 언급하며 ‘북한에 단호한 대응’ 메시지를 남기기까지 하였습니다. 대화와 협력이 아닌 반북 대결 일변도로 가겠다는 전쟁광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입니다.

​주적은 북한이라며 선제타격, 원점 타격을 운운한 윤석열의 바람은 미국이 ‘시원하게’ 북한을 폭격해 흔들리는 자신의 지지 기반을 튼튼히 잡아주는 것입니다. 핵보유국인 북한을 폭격하면 한반도에서 핵참화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은 윤석열의 머릿속에 없습니다. 미국만 믿고, 미국의 요구대로 충실하게 오로지 반북 대결로만 가면 자신의 잇속을 차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가득할 뿐입니다.

 

4. 팩폭_제 코가 석자

하지만 윤석열이 철석같이 믿고 있는 미국도 제 코가 석 자입니다. 대중국 봉쇄망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과의 탈동조화(디커플링)를 앞세우던 미국을 무시하고 프랑스와 유럽연합 정상들이 연이어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중국을 고립시키려다 정작 자신이 고립당할 처지입니다.

​경제 봉쇄에 구멍이 난 것뿐만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중국에 밀리는 모양새입니다. 최근 대만해협에서 중국 군함의 돌진을 미국 군함이 회피하는 사례에서 보이는 것처럼 강경한 중국에 어쩔 줄 몰라 하며 꼬리를 내리는 미국입니다.

​최근 방중한 미 권력 서열 4위인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을 시진핑 주석이 독대 형식이 아닌 상석에 앉아 회의를 주재하는 방식으로 만났습니다. 외교 관례상 대놓고 상대를 무시한 것이나 다름없었지만 미국은 시 주석을 만난 것 자체만으로도 성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앞세워 벌인 러시아와의 대리전쟁에서는 사실상 패배하였습니다. 중동에서는 전통적인 친미 국가인 사우디가 반미 국가 이란과 손을 잡고 있고, 중남미에서도 탈미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미국의 패권이 무너지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2일 미 핵잠수함 미시간호가 부산을 떠났습니다. 워싱턴 선언을 통해 약속한 전략자산 전개라며 마치 입항하기만 해도 북한을 어떻게 할 것처럼 언론을 도배하더니, 훈련을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게 조용히 떠났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자세한 훈련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특수전 훈련에서 필요한 역할을 했다고만 밝혔습니다.

5. 자폭_전쟁광의 최후

세계 곳곳에서 영향력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세계 최강국 미국의 몰락은 시간문제입니다. 하지만 조폭보다 더 한 검폭 생활밖에 해본 것이 없는 정치·외교·안보 머저리 윤석열에게 미국의 몰락이 눈에 보일 리가 없습니다. 철저한 자기 성찰과 노력, 국민을 섬길 마음은 없고 권력욕과 허세만 가득한 윤석열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 더욱더 친미 사대매국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습니다. 전쟁도 불사할 각오로 말이죠.

​하지만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사람을 붙잡고 아무리 살려달라고 외쳐봤자 함께 물속으로 가라앉을 뿐입니다. 미국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있어봤자 윤석열의 꿈은 일장춘몽이 될 것입니다. 검찰 독재 전쟁광 윤석열이 화력격멸훈련에서 쏘아 올린 포탄은 자폭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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