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석성산성보존회 회장 이ㆍ취임식
상태바
부여군, 석성산성보존회 회장 이ㆍ취임식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3.04.13 0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석성산성보존회, 이임 이계협 회장, 취임 유재형 회장

부여군 석성면 석성산성보존회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석성주민자치센터에서 박정현 부여군수, 장성용 부여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박상우 부의장, 조재범 총무위원장, 민병희 의원, 김기서 건설소방위원장, 박수현 전 국회의원, 석성산성 보존회원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성산성보존회 총회 및 회장 이ㆍ취임식을 가졌다.

사회(임익수 상임이사)

이날 행사는 임익수 상임이사의 사회로 내빈소개(김은희 부회장), 개회선언(김병무 수석부회장), 국민의례, 경과보고(최덕화 부회장), 이임회장 이임사, 축사, 석성산성보존회기 이양식, 유재형 신임회장 취임사, 공로패 전달, 석성(석성10경)의 유래(이광복 전 문인협회 이사장),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경과보고(석성산성보존회 최덕화 부회장)
경과보고(최덕화 부회장)

최덕화 부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석성산성의 정체성을 찾고 이를 보존관리하여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2013년 석성산성 보존회를 결성한 후 초대 김성연 회장이 기초를 다졌고 제2대 이계협 회장이 충혼문화제를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성과로는 ▲2015년부터 문화재청 산성발굴 조사로 성곽과 대형 집수정 등 발굴 ▲산성 입구 탑골공원에서 충혼비 건립 및 충혼문화제(제5회) 확대 개최 ▲산성둘레길 조성 및산성 진입로 일부 포장공사(2017년) ▲산성 정상에 시비건립과 산신제 및 기원제를 지낼 수 있도록 시설정비 ▲2019년 5개년 사업계획서 수립 ▲2021년 성내 일부토지 매입(문화재청) 등을 했으며 앞으로 충혼문화제 행사를 지속적으로 거행하며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고 역사와 문화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찾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겠다"고 전했다.

축사(박정현 부여군수)
축사(박정현 부여군수)

박정현 군수는 축사를 통해 “사적 제89호(1963.1.21)로 지정된 석성산성은 백제의 수도인 사비도성 남쪽 관문을 방어하기 위하여 만든 산성”이라며 “국가사적이 지정된 지 61년이 흘렀으나 많은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민간단체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고 있어서 매우 희망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화재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은 우리의 삶이고 우리의 뿌리이고 우리의 정체성으로 과거지만 현재이고 미래이다”라며 “군에서도 관심을 갖고 석성산성 발굴과 복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유재형 신임 회장 인사말
유재형 신임 회장 인사말

“10년 전 우리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정체성을 찾고자 ‘석성산성 보존회’를 결성하여 그간 김성연, 이계협 전임 회장과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경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역사와 전통문화 발전은 물로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돕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서전인 유재형 산문집 “고향지기의 인생노트”를 행사의 답례품으로 배부했다.

책의 전문에는 유 회장이 인생을 마무리 하는 세가지 목표로 ▲물 흐르듯 자연스런 삶 ▲자유스러운 삶 ▲계속 공부하며 자습하는 삶을 추구하며 아호를 여하(麗霞)로 정했다. 고운 노을이란 의미로 아름다운 황혼처럼 곱게 나이를 먹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이어서 석성산성보존회 깃발을 인계받은 후 보존회 회원 일동으로 이계협 이임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귀하께서는 지역사회에서 숭고한 봉사정신으로 지역개발과 주민화합에 앞장서 왔으며, 본 석성산성보존회 제2대 회장직을 역임하시면서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운영으로 본회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셨기에 그동안 노고에 감사드리며 전 회원의 뜻을 모아 이 패를 드립니다.

이광복 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석성산성과 석성면의 유래에 대해 설명했다. 이광복 이사장은 면지에 석성 10경을 선정하여 게재했다.

석성 10경

1, 석성관아와 탱자나무 2경, 석성연지와 정우정 3경, 석성향교와 소나무 4경, 석성산성과 낙조 5경, 태조봉과 일출 6경, 파진산과 비단금강 7경, 봉황산과 비당들 황금물결 8경, 정각사와 운무 9경, 경찰충혼탑과 정각제 10경, 부여의 관문 사비문

석성산성 시비

한편 석성산성(사적 89호)은 부여군 석성면 현내리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의 수도 방어ㅓ를 위해 축조된 산성으로 백제 최후의 격전지이자 백제 부흥운동의 근거지 였으며 1963년 1월 21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석성산성 제단

입지적으로 사비도성 길목에 위치한 중요한 곳으로 백제 태조가 왔다는 유래를 가진 태조산 옆 옥녀봉에 위치해 있다. 백제 진악산현의 치소가 있던 석성산성은 성의 둘레가 약 15km 가량으로 660년 나당 연합군이 백제를 공격할 때 전쟁터가 된 곳이기도 하다. 

이후 통일신랑는 석성현성, 고려초에 석성산성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조선초까지 석성현이 치소성으로 사용되어 오다가 15세기 후반 무렵 산지가 아닌 평지로 석성현의 치소가 옮겨지며 폐기된 유서 깊은 사적이다.

 

[ 이ㆍ취임식 이모 저모]

이임사(이계협 이임 회장)
이임사(이계협 이임 회장)
축사 (장성용 의장)
축사 (장성용 의장)
축사(김기서 위원장)
축사(김기서 건설소방위원장)
축사(박수현 전 국회의원)
개회선언(김병무 수석부회장)
개회선언(김병무 수석부회장)
내빈소개(김은희 부회장)
탑골공원 충혼탑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