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철 공주시장 “시민행복도시 대도약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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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철 공주시장 “시민행복도시 대도약 원년”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3.01.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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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철 공주시장, 민선8기 2023년 새해 계획"
최원철 공주시장

‘지혜’를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백제의 고도이자 세계유산도시인 공주시는 올해 강한 공주시 건설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모든 지혜를 끌어모으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민선8기 새롭게 공주시정을 이끌어가고 있는 최원철 시장으로부터 새해 계획을 들어봤다.

 

1. 2023년 시정화두는?

우리 시는 새해 시정 화두를 ‘성화도약(成和跳躍)’으로 삼았다. 화합하여 뛰어 오르다라는 뜻으로 시민과 화합하여 확고한 목표를 향해, 의지를 갖고 공주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새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어갈 것이다. 특히, 행정수도권 및 충청권 메가시티와 연계한 독립적인 큰 기능을 담당하는 중부권 중추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한 해로 삼겠다.

 

2. 그동안의 대표적 성과를 꼽아 본다면?

지난 연말 굵직한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기분 좋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 우선, 환경부가 실시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민선8기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시민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금강변과 정안천 일대를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580억 원을 투입해 이·치수 사업과 시민 위락시설, 문화플랫폼, 상징공간 등 시민 친화형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청남도가 실시한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스마트팜 활성화와 청년농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총 100억 원을 투입해 첨단 설비와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팜을 조성하면 지역의 청년농들이 이곳에서 창조농업의 꿈을 실현시켜 나가게 된다. 시민들의 숙원이었던 제2금강교 건설 계획도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2022년 8월 마지막 관문인 문화재 현상변경 재심의를 최종 통과했는데 올해 안에 첫 삽을 떠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

이와 함께 공주와 세종을 연결하는 광역BRT 개발 계획이 국토교통부 심의를 통과한 것도 커다란 성과이다. 세종시 한별리와 공주종합버스터미널까지 총 18.5km 구간을 연결하는 것인데 버스 이동시간이 약 20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시민이 뽑은 10대 뉴스 중 1위를 차지할 만큼 시민들의 관심도 매우 크다. 공주와 세종이 동반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

최원철 공주시장

3. 공주시만의 차별화된 인구정책이 있다면?

공주는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중 한 곳이다. 세종시 출범 이후 10년간 인구의 17%가량이 감소하며 10만 인구 지키기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3가지 인구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청년 공유주택 조성, 전입 지원금 지원 등 인구 유입 정책과 출산장려금 지원, 4대 무상교육 등 인구 유출 방지 정책 그리고 주목하고 있는 것이 바로 생활인구 활용 정책이다. 공주와 30~40분 거리인 대전, 세종, 청주 등에 400만 인구가 있다. 이러한 대도시권 인구를 생활인구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공주시에서 생활하자는 ‘신(新) 5도 2촌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또한, 국내외, 남녀노소 누구나 주소이전 없이 공주시민이 될 수 있는 온누리공주 시민제도를 활성화시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온누리공주 시민제도는 전국 우수사례로도 선정돼 지난달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4. 올해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 방안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지방자치단체에게 재정확충과 경제 활성화를 주도할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행 첫해인 올해 목표를 10억 원으로 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홍보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전국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향우회 회원들을 홍보위원으로 위촉했다.

특히, 기부금의 30%에 상응하는 답례품을 지역 농산물이나 생산품으로 공급할 예정인데 지역경제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부금은 나날이 증가하는 복지 수요에 대비해 능동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5. 기업 유치 및 서민경제 활성화 방안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선 먼저 기업들이 공주에 둥지를 틀기 위해 넘어야 할 문턱을 낮춰야 한다. 민선8기 들어 각종 개발행위와 건축허가 등에 대한 행정절차를 대폭 간소화시켰다. 입주기업 친화형 스마트 산단과 산업단지 등을 적기에 조성해 미래산업을 적극 유치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지역소멸 대응기금 25억 원을 투입해 공주형 일자리 플랫폼도 구축할 것이다. 특히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등 세종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유관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러한 전략적인 경제발전 계획을 담을 공주경제 4개년 계획도 수립하겠다.

 

6. 역사문화관광으로의 발전 방향은?

구석기부터 근현대까지 아우르는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에 공주만의 독특한 색채를 가미해 연간 500만 명이 찾는 명품 관광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 대표적으로 백제의 숨결과 공주의 정체성을 살린 ‘백제문화촌’을 조성해 한국민속촌에 버금가는 백제문화 관광특구를 완성하겠다.

올해는 무령왕 서거 및 성왕이 즉위한 지 1500년이 되는 매우 의미 있는 해이다.

따라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대백제전을 개최해 한류 원조 백제의 역사문화를 대내외에 각인시키는 계기로 삼겠다. 금강 국가정원(어천‧죽당지구)을 조성해 지역의 뿌리인 금강을 활용한 대규모 수변관광거점의 초석을 다지고 석장리 세계구석기공원 및 방문자센터 건립 등 구석기 관광 특화 공간도 조성해 공주의 역사문화관광 스펙트럼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가겠다.

최원철 공주시장

7. 날로 증가하는 복지 수요, 복지정책 방향은?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연령별, 세대별, 계층별 ‘맞춤형 복지’가 필요하다. 우선, ‘0세부터 18세까지는 공주시에서 책임진다’는 개념의 보육과 교육 정책을 펼쳐 더 이상 교육 문제로 공주를 빠져나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또한 공주형 선진 모자보건사업을 확대해 모자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출산 친화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력하겠다.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통합돌봄시스템을 강화해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를 시행하겠다.

어린이 실내외 놀이공간 조성, 경로당 운영비 지원 확대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망을 한층 촘촘하게 다질 예정이다. 특히 공주시 최초로 노인복지통계 보고서도 최근 발간했는데 향후 노인정책 방향을 정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다.

 

8. 새해 각오 및 시민들께 당부 한 말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은 민선8기가 본격화되는 실질적인 첫해이다. 시정 비전인 ‘강한 공주, 행복한 시민’을 실현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실천하는 ‘일하는 시정’을 펼쳐 나갈 것이다. 공주시의 발전과 미래를 그려갈 76개 공약사업도 확정했다.

핵심은 ‘시민 행복’이다.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가며 사람이 넘쳐나고, 활력이 샘솟고, 시민이 행복한 품격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변함없는 참여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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