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舊국립부여박물관 활용방안 찾는다
상태바
부여군, 舊국립부여박물관 활용방안 찾는다
  • 조성우
  • 승인 2022.08.31 2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사적 건축물의 일상성과 초월성 : 舊국립부여박물관의 미래
구) 부여박물관 전경
구) 부여박물관 전경

[충청메시지] 부여군이 舊국립부여박물관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건축물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9월 3일 오후 2시부터 부소갤러리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다.

舊국립부여박물관은 왜색 논란에도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며 50여 년 이상 제자리를 지킨 중요한 건축자산이다. 현재는 사비도성 가상체험관과 부소갤러리, 부소문화재책방이 들어서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舊국립부여박물관의 탄생과 진화 과정을 전문가의 발제로 살펴보며 그 가치를 재정립하는 자리다.

행사는 박정현 부여군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대한건축학회 최창식 회장과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이상림 대표의 축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첫 발제자로는 장호수 원장백제역사도시연구원)이 나서 ‘부소산, 관북리 그리고 舊국립부여박물관’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영재 교수의 ‘부여의 역사도시경관 형성과 舊국립부여박물관’ 정인하 교수의 ‘舊국립부여박물관의 건축적 의미’ 안창모 교수의 ‘舊국립부여박물관 건축의 왜색시비 논쟁의 건축적 실체와 사회적 함의’ 발표가 마련돼 있다.

특히 舊국립부여박물관을 답사한 후 심포지엄을 처음으로 제의한 백진 교수는 ‘‘느슨함’과 ‘존재감’: 역사적 건축물의 일상성과 초월성’이라는 주제로 한 건축물의 질긴 생명력을 이야기한다.

특별세션으로는 이충헌 실장이 ‘Urban Context, 새로운 기능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초청 토론자인 한은화 기자와 발제자 6인의 종합 토론으로 마무리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한국 현대건축을 대표하는 1세대 건축가 김수근의 초기작품이자 부여 주요 건축자산인 舊국립부여박물관의 가치를 새로이 정립해 부여 지역 역사문화유적과의 유기적 관계를 설정하고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그 자리에서 뿌리내리고 사람들과 호흡했던 舊국립부여박물관의 미래를 살짝 엿보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