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 ‘가치가유 충남 119’ 올해 첫 지원 대상 선정
화재피해주민과 중증장애인, 임산부 등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도민으로 가구당 3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 중 A 씨와 가족들은 지난 2월 발생한 화재로 살던 집을 잃게 돼 현재까지도 인근 교회에 마련된 임시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B 씨는 한쪽 눈의 시력을 잃고 척추 질병도 앓고 있지만 홀로 세 아이와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긴급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외조모와 단둘이 생활하고 있는 C 씨는 뇌병변 1급 중증장애인으로 뚜렷한 수입이 없이 고정적인 의료비 지출과 생활고에 고통을 겪고 있다.
아울러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과 사할린 한인 등 3가구도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김연상 충남소방본부장은 “가치가유 충남119는 일반 도민과 기업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놓았다”며 “어려운 내 이웃을 위한 아름다운 발걸음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치가유 충남119’는 지난 해 2월부터 2억 8000여만원의 기금을 모았으며 이번 12가구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66가구에 1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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