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미국의 핵 항공모함이 동해 공해상에 들어왔다. 같은 날 한·미는 연합훈련 사전연습에 돌입했다. 13일 미 7함대는 미·일 연합훈련을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와중인 14일 원인철 합참의장과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이 핵 항공모함에 동승했다고 한다.
이것이 최근 3일 새 들리는 소식들이다.
미 7함대는 미·일 연합훈련 소식을 전하며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유지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우리의 동맹국, 파트너들에게 재확인하는 것'이라면서, '미 해군은 정기적으로 이 지역의 모든 동맹국, 파트너와 함께 훈련할 기회를 찾고 있다'라고 했다.
더불어 13일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위 소식들을 종합해보면 한·미·일이 함께 북한, 중국을 심히 자극하는 대북한, 대중국 적대 행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 7함대, 자위대, 주한미군, 한국군이 사실상 함께 움직이는 모양새다.
도대체 무엇을 하자는 것인가. 한·미·일이 편 먹고 북한과 중국을 상대로 전쟁이라도 한판 벌여보자는 것인가.
미국은 그동안 자신의 패권 전략 실현을 위해 한·미·일 3각 동맹의 완성에 필사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리고 일본은 여기에 편승하여 군사 대국화, 동북아 재침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움직여 왔다. 이 연장선에서 지금의 그림이 그려지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한반도 유사시 일본군이 들어올 수도 있다'는 전쟁광 윤석열이 대통령으로 당선되기까지 했으니, 한·미·일 3각 동맹의 완성이 더는 미·일의 마음속 꿈만이 아니게 됐다.
이러한 최근 한·미·일 전쟁세력의 행보는 한반도 정세의 긴장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국민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며 이러다 한반도에서도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걱정을 떨치지 못한다. 한·미·일은 정세 긴장을 고조시키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여야 한다.
미국은 한반도 정세 긴장시키는 대북 적대 행동 즉각 중단하라!
한·미·일 3각 동맹 해체하라!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즉각, 영구 중단하라!
4월 15일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