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지역 돌발해충 ‘월동 알’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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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지역 돌발해충 ‘월동 알’ 감소 추세
  • 조성우
  • 승인 2022.04.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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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양지역 돌발해충 ‘월동 알’ 감소 추세
[충청메시지]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과수농가를 위협하는 돌발해충의 월동 알 상황을 조사한 결과 발생지역이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군내 과수농가와 농경지 주변 77ha를 대상으로 3월 한 달간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매미나방에 대한 정밀예찰에 나섰다.

이들 해충은 과수 가지에 붙어 수액을 빨아먹고 분비물을 배출하고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예찰 결과 꽃매미는 운곡면 1곳에서 관찰됐으며 매미나방은 보이지 않았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지난해보다 발생 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농경지 12.6%에서 10.2%, 농경지 주변 18.3%에서 8.7%로 줄었다.

농업기술센터는 돌발해충 부화기인 5월과 1령~5령 시기 집중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의 잎이나 꽃, 가지, 줄기, 과일이 마치 불에 탄 듯 조직이 검게 말라버리는 증상을 보이며 한 그루만 발생해도 전체 과원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준다.

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방제를 위해 3회 분량의 적용약제를 농가 75곳에 공급하고 적기 살포를 위한 현장 지도에 집중하고 있다.

남윤우 소장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각 농가는 작업일지에 관리 상황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새 묘목을 심을 때도 구체적인 구매내용을 정확하게 적어놔야 한다”며 “개화기 화상병 방제 적기를 놓치지 말고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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