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청양군, 곳간 재물은 먹는 자가 임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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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청양군, 곳간 재물은 먹는 자가 임자인가?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2.02.1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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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김돈곤 군수는 청양군수에 당선된 후 “다함께 만드는 청양, 더불어 행복한 미래”라는 비전을 가지고 ▲농민이 자랑스러운 농촌 ▲튼튼한 지역순환 경제 ▲따뜻한 희망 공동체 ▲꼭 가보고 싶은 매력도시 ▲군민이 주인인 참여행정이란 군정목표로 청양군정을 이끌었다.

충청남도에서 고위공직자를 지낸 행정가 출신 군수이기에 군민들은 김돈곤 군수를 신뢰했고 청양의 비전이 실현될 것으로 믿었다. 그러나 청양군은 배임혐의로 수사를 받으며 청양군민들과 약속은 말잔치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청양군은 군민의 혈세로 가짜업적을 홍보하면서 19평의 공중화장실에 4억원을 투입하여 평당 2,100만원짜리 아방궁을 짓더니 가족문화센터 부지매입과 관련하여 5억7천9백만원의 업무상 배임혐의로 충남경찰청으로 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

청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그뿐인가 청양복지타운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청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2019년 4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환원사업으로 코로나19 지원사업 등 25개 사업비 교부금액 중 3억8천3백만원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했다. 

청양군은 특정인에 대한 특혜로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청양군수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청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가 사랑의 열매 공동모금회에서 청양군민들이 온정의 손길로 모금에 동참한 성금으로 교부한 사업비까지 꿀꺽했다.

청양군수 재임기간에 청양군 곳간은 먼저 먹는 자가 임자처럼 느껴진다. 임기말 비리로 민과 관이 동시에 수사를 받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책임있는 공직자가 사과할 줄도 모르고 부끄러운 기색도 없다.  

이것도 “다함께 만드는 청양, 더불어 행복한 미래”이고 “따뜻한 희망 공동체”란 말인가? 청양군수는 군민들 앞에서 진정 양심에 부끄럽지 않고 떳떳한지 되묻고 싶다.

지각(知覺)있는 고위 공직자라면 군민들에게 사과할 수 있겠지만 기대하기 어렵다. 정치인은 정치적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가짜업적 홍보에 바쁘다. 행여라도 책임을 전가하려다 더 추한 자화상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   

군수라는 직위가 군수를 명예롭게 만들지 못한다. 진정한 명예는 군민들에게 선정을 베푼 사랑과 미덕에서 나오는 보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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