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지역 도시가스 공급시설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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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지역 도시가스 공급시설 집중 투자
  • 조성우
  • 승인 2022.02.0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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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5개년 수급 계획…총 2650억 투자·목표 공급률 79%

[충청메시지] 충남도는 오는 2026년까지 도내 도시가스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해 79%까지 도시가스 공급률을 높이겠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농어촌 마을, 도심 외곽 주민의 에너지 복지 증진을 목표로 하는 ‘도시가스 5개년 수급 계획’을 수립하고 연차별 도시가스 보급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도는 현재 배관망 총 2699㎞를 구축해 전 시군 71만 9000여 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 중이며 지난해 8월부터는 도내 유일하게 도시가스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청양군에도 배관 12㎞를 연장해 1500여 세대에 공급하고 있다.

수급 계획에 따라 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2650억원을 투자해 배관 510㎞를 연장하고 14만 3000여 세대에 도시가스를 추가 공급할 계획으로 2026년 말에는 도내 총 86만 3000여 세대가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가스 공급시설 투자 계획은 도내 안정적 보급을 위해 15개 시군을 사업자별 3개 권역으로 나눠 시행한다.

제1권역은 천안·공주·보령·아산·논산·금산·부여·서천·청양 등 9개 시군, 제2권역은 서산·당진·홍성·예산·태안 등 5개 시군, 제3권역은 계룡시다.

올해는 투자비 총 546억원으로 배관 121㎞를 연장해 3만 1000여 세대에 추가 공급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투자비의 70%인 384억원은 에너지 불균형 해소를 위해 경제성이 부족한 소외지역 87곳에 집중 투자한다.

소외지역에는 배관 84㎞를 연장해 7200여 세대에 도시가스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며 소외지역 투자비에는 도와 시군 보조금 54억 7800만원이 포함됐다.

도는 도시가스 수급 계획을 토대로 3월까지 공급시설 공사계획을 공고하고 4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전역으로 도시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3개 권역별 배관망 확대, 소외지역 보급 촉진 등 도시가스 회사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고 연료비 절감 및 주민 편익 증대 등 에너지 복지를 실현할 것”이라며 “공급시설에 대한 세심한 안전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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