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보건환경연구원, 식중독 원인균 추적관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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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보건환경연구원, 식중독 원인균 추적관리 추진
  • 조성우
  • 승인 2022.02.0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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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유전체 정보 축적 및 식중독 원인 규명 향상
▲ 충남보건환경연구원, 식중독 원인균 추적관리 추진

[충청메시지]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연계 해 식중독균 오염 우려가 있는 식재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과 관리를 위한 ‘식중독균 추적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식중독균 추적관리는 도내 유통되는 식재료를 모니터링 해 식중독균을 조사한 뒤 특성을 분석하고 유전체 정보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식중독 발생 시 식품과 환경에서의 원인균을 추적하고 대규모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연구원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유통되는 식재료를 수거해 식중독균을 추적한 결과, 2019년 110건, 2020년 290건, 지난해 278건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18종의 식중독균 중 가장 많이 검출된 균은 바실루스 세레우스균으로 지난해 기준 278건 중 158건을 차지했다.

바실루스 세레우스균은 토양 등 자연계에 널리 분포돼 있어 오염된 식품 섭취시 설사나 구토를 일으킬 수 있지만, 적절한 위생관리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

이어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43건, 병원성대장균 34건, 장염비브리오 20건 순으로 검출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식품안전나라 식중독 통계를 보면 식중독 원인균 환자 분리율은 58%에 불과하다”며 “사업을 통해 식재료의 유전체 정보를 축적해 나간다면 신속한 원인균 규명 및 확산 차단과 더불어 식중독 사고 예방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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