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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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청양군수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1.07.0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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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면초등학교 학부모회 뿔났다."
목면초등학교 학부모회, 김돈곤 청양군수 리더십 부재 질타
손종표 학부모회장

목면초등학교 학부모회(이하 학부모회)가 지난 5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김돈곤 군수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문제의 발단은 학부모회에서 지난 3월 4일 김돈곤 군수를 접견한 후 목면지역의 숙원사업인 돌봄시설을 설치해달라는 건의에 대해 김 군수는 '공적 돌봄에 공감한다"며 “아이들을 위한 일인데 도비가 없으면 군비라도 들여서 합시다!”라고 화답했다.

이에 학부모회는 “3월 25일 목면초등학교 도서실에서 유관기관 협의회를 갖고 돌봄 시기를 7월 또는 9월을 목표로 추진하는데 큰 이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한달후인 4월 22일 목면초등학교 교장실에서 충청남도, 청양군, 목면초등학교, 학부모회 등 관계자들이 2차 협의회를 갖고 돌봄시설 예정지인 숙직실과 서고를 현장 실사 한 후 충청남도 담당공무원으로부터 시설비를 최대 6,800만원, 돌봄 운영비는 46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이어서 청양군은 한산초등학교 온종일 돌봄센터를 견학하고 목면초등학교에 온종일 돌봄센터 설치를 위한 시설비 확보를 위해 5월 말 충청남도에 지방보조금을 신청하는 등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6월 초 청양군 신미영 팀장은 목면초등학교 내 돌봄시설 설치를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자며 지금까지 진행하던 사업을 일방적으로 중지시켰다. 이유는 2020년 공모사업으로 2023년까지 추진중인 "목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에 다함께 돌봄센터 계획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목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은 계획대로 진행되었을 때 2023년 12월에 완공되기 때문에 앞으로 2년 6개월의 공백이 생기지만 "예산을 투입하여 돌봄센터를 운영할 경우 최소 5년 이상을 운영하여야 하는데 2년정도 중복된다"는 것이 돌봄사업 추진을 일방적으로 중지시킨 이유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지난 1월 “군정 성과와 변화, 미래는 이렇습니다”라는 16쪽의 책자를 만들어 청양군 각 세대에 배포했다. 10쪽의 하단에 “목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40억원/ 다목적센터)이 게재되어 있다.

다목적센터(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에 돌봄센터 계획이 처음부터 포함되어 있었으면서 그동안 학부모회와 2차례의 유관기관 협의회를 갖고 돌봄센터를 설치해줄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한산초등학교 온종일 돌봄센터까지 견학한 후 충청남도에 보조금 신청까지 추진하다가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전화로 통보한 청양군 행정이 군민을 위해 행복한 미래로 도약하는 행정일까?.

목면 다목적센터(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조감도

지난 3월4일 학부모 회원들이 김돈곤 군수를 접견했을 때 목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에 대해 설명해주고 학부모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했으면 청양군에 고마웠을 것인데 담당직원, 팀장, 과장, 군수가 목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에 포함된 다함께 돌봄센터 계획을 몰랐을까?

이와 관련 손종표 학부모회장은 “자신들의 세운 계획을 몰랐다면 무능과 무지의 소치일 것이고 알면서도 학부모회를 속였다면 군민을 우습게 보는 시각이고 무책임과 무소신의 극치를 보여준 사례가 될 것”이라며 “군민들에게 상처만 주는 더불어민주당과 김돈곤 군수의 무능한 군정과 리더십 부재를 알게 되었다. 김돈곤 청양군수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서 "목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은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어서 완공기간은 유동적일 수 밖에 없다. 청양군은 화장실 한 동에 4억까지 투입하면서 당장 시급한 미래의 청양 꿈나무인 아이들 돌봄에 대해서는 한심할 정도로 인색하다. 말로만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앞세우지만 언제 바뀔지 모르는 청양군 행정의 난맥상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목면초등학교 학부모회의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목면초등학교 학부모회는 더불어민주당과 김돈곤 군수에 대한 지지를 철회합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청양군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전반한 대한 감사를 요구합니다!

충청남도는 기초거점조성사업 추진계획 수립과 통합지구 선정 및 총괄기획 등 전과정의 조정자로서 목면기초거점조성사업에 대한 행정감사에 착수하여야 합니다!

지난 3월 4일 목면초등학교 학부모회는 김돈곤 청양군수를 접견하고 목면지역 숙원사업인 돌봄시설 설치와 관련하여 논의하였습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공적돌봄에 공감하고 ‘아이들을 위한 일인데 도비가 없으면 군비라도 들여서 합시다!' 라고 화답 하였고 목면초등학교 학부모회는 목면초등학교 내 돌봄사업이 원활히 진행될수 있도록 충남도청과, 충남교육청 등 유관기관 기관장 회의 등을 통하여 예산 및 안전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책임을 분담하며 관련하여 유관기관협의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줄 것을 요청하였고 김돈곤 군수는 흔쾌히 동의하였습니다.

또한 목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내 돌봄공간 확보와 돌봄사업 운영과 관련하여 목면초등학교 학부모회의 의견을 반영하며 운영주체로의 참여보장에 대해서도 이견이 없었습니다.

3월 25일 목면초등학교 도서실에서 청양군(신★영 팀장, 김★주 주무관), 청양교육지원청(임★필 교육과장, 오★영 장학사), 청양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노★복, 이★온), 목면초(교장, 교감, 행정실장), 목면초학부모회가 참여하여 유관기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논의 끝에 아래와 같은 결정을 하였습니다.

1. 목면지역 돌봄사업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유관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한다.

2. 돌봄사업 공간은 목면초 (숙직실, 서고)로 한다. 돌봄사업공간 리모델링 공사에 필요한 사업비는 청양군이 지원한다.

3. 돌봄사업 운영주체는 학부모회가 담당한다.

4. 돌봄사업 운영지원은 청양교육지원청과 목면초가 담당한다.

5. 돌봄사업 운영주체인 학부모회는 돌봄사업계획서를 청양군에 제출한다.

6. 돌봄사업 시행시까지 돌봄이 필요한 가정은 정산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한다.

7. 유관기관 협의회를 지속하는 것을 검토한다.

* 목면초 돌봄시행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되 7월 또는 9월 예상

4월 22일 목면초등학교 교장실에서 충청남도(김★영 주무관), 청양군(김★주 주무관), 목면초(교장, 교감), 학부모회가 참여하여 2차 유관기관 협의회 겸 돌봄시설 예정지(숙직실, 서고) 답사를 진행하였고 충남도청 김제영 주무관으로부터 돌봄시설비 최대6800만원, 사업운영비 월460만원 지원이 가능함을 확인하였고 돌봄사업 시행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수 있음을 공유하고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청양군과 충남도청이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

청양군은 한산초등학교 온종일돌봄센터를 견학 하는 등 목면초등학교 온종일 돌봄센터 설치를 위한 시설비 확보를 위해 5월 말 충청남도에 지방보조금신청을 하였고 충청남도는 예산집행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6월 초 청양군 신★영 팀장에게서 목면초등학교 내 돌봄시설 설치를 원점에서 재논의하자는 전화연락이 왔고 이유는 목면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내 돌봄사업 중복이 이유였습니다.

군수면담 시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담당부서에서 배석하였었고 이후에도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중복투자, ‘교육청시설에 지자체 예산을 투자할 수 없다’는 등 3개월 넘게 유관기관이 논의하고 협의 조정하여 만든 합의마져 뒤 짚는 청양군의 결정을 학부모회에 요구하였고 학부모회는 수용할수 없음을 밝혔습니다.

목면초등학교 내 돌봄시설 설치가 불가하다는 청양군의 최종입장을 6월 15일경 복지정책과 황★원 과장과 통화에서 확인하였고 학부모회는 약속 미 이행의 책임을 최고결재권자인 김돈곤 군수에게 물을 수밖에 없음을 통보한바 있습니다.

김돈곤 군수가 목면초등학교 학부모회를 만나 약속하고 유관기관(충청남도, 청양교육지원청,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 목면초등학교, 목면초등학교학부모회) 협의회를 2차례 진행하여 합의한 내용인 목면초등학교 내 온종일돌봄센터 설치약속을 폐기하기로 한것은 주권자인 목면초등학교 학부모들을 우습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발상입니다.

또한 그동안 청양군의 사업이 모두 같은 방식이었으리라는 의심과 함께 목면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에 어떤 이해관계 집단과 관계자들의 이해관계가 작동하여 학부모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유관기관과의 합의파기가 가능한지 밝혀져야 합니다. 이제 청양군의 그 어떤 사업도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의 말도 신뢰할 수 없습니다.

김돈곤 군수는 3만 2천 청양군민의 생명과 안전 복지증진을 책임지는 공직자로서 목면초등학교 학부모들과의 약속을 파기하고 유관기관과의 합의를 파기한 책임을 스스로 져야할 것입니다.

우리는 목면초등학교에 돌봄센터가 만들어지고 하반기부터 돌봄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알고 있는 목면초등학교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한 부끄러운 어른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목면초등학교 학부모들은 목면초등학교 내 온종일돌봄센터 설치가 불가한 이유라는 목면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가칭 ‘모움센터’)에 대한 검증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목면초등학교 40여명 아이들의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김돈곤 군수와 청양군 공무원들이 우습게 알고 있는 목면초등학교 학부모들의 국민주권실현을 위해 학부모들은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식품위원회에 국정감사를 요구할 것이며, 청양군민과 충남도민의 요구로 국민감사 청구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국민을 속이고 사익을 취한 현직 대통령이 탄핵되는 광경을 목격한바 있습니다. 다수 국민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고 복무해야할 공직자는 누구든지 예외가 없다는 사실을 김돈곤 군수는 똑똑히 알아야 할것입니다.

목면초등학교 학부모들은 더불어 민주당과 김돈곤 군수에 대한 지지를 철회합니다.

2021. 7. 5

목면초등학교 학부모 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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